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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네피티르
작성일 2011-10-07 21:28:34 KST 조회 140
제목
가난한 보수와 현대판 산적

현재 정치는 진보와 보수 둘로 갈라져서 스스로의 요구를 주장하며 서로 타협해나가면서 그 진행방향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것이 최선인가하는 것은 항상 의문을 가져볼 필요성이 있다.

 

일단 제목 쓴대로 가난한 보수와 현대판 산적을 짚어보자.

 

가난한 보수

이 가난한 보수는 왜 생겨난 것인가?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발전을 해왔기 때문에 못 먹고 살던 시절이 뇌리에 뿌리깊게 남아있다

그래서 베이비붐 세대는 이정도 사는 것을 예전과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잘 사는 것으로 인식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들도 버스비가 없어서 걸어다녔던 이야기 반찬이 김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부모에게 반복적으로 듣게 되면서 가난한 보수가 되어버린다.(물론 버스비가 없어서 걸어다녔던 사람 중에 지금 가난하지 않아서 보수의 길로 들어선 사람도 있다. 스스로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국정도면 충분히 좋은 나라임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치안이라든가 닫혀있지 않은 기회라든가) 소말리아 같은 나라와 비교해서 안주하려고하는 수준이다. 비교적 좋은 나라이나 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

 

현대판 산적

 

산적이란 단어는 드라마에서 봤던 임꺽정을 떠올리곤 하겠지만 요즘에도 산적은 존재한다. 과거에 산적이라하면 탐관오리의 학정을 못 견뎌서 마을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가서 산적질을 하게 되는데 그들은 부자를 약탈대상으로 잡는다. 보통 칼이나 활을 들고 산적질을 했지만 현대판 산적의 무기는 다수결이다. 다수의 힘으로 부자들을 약탈의 대상으로 잡고 있는 것이다.

 

부자는 갑이고 산적이 될 서민은 을이다. 뭘하든지 눈치를 봐야하고 고깝게 보이지 않는다. 부자가 된 사람들 중에서는 편법과 법의 악용, 탈세, 투기, 특혜 등을 통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이 있다. 물론 정직하게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으나 부자는 갑이기 때문에 을 입장에서는 그런 것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다수의 적이 된 부자는(공공의 적이 아니다) 진보라는 이름을 앞세워서 약탈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자가 약탈의 대상이어야 하는가? 아니다. 그들은 우리 사회의 일원이자 이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능력있는 사람은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들이 없으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왜 적인양 취급을 당해야 하는 것인가? 이는 소통의 부족과 계층구조의 경직성 때문에 부자와 서민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모든 책임은 산적이 되는 서민들에게 있는 것인가? 부자들은 이것을 위해서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논리로서만 설득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리나라의 치안유지력은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 것인가? 하키 졌다고 폭동이 일어난 캐나다 같은 경우에는 웃고 지날 일이겠지만 미국의 흑인 폭동과 프랑스의 폭동 얼마 전의 영국의 폭동에서와 같은 일이 한국에서는 왜 안 일어날까? (시.발점은 있지만 폭동의 저변은 실업과 사회 계층간의 갈등이 원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아무래도 징병제를 가지고 있다보니까 국방이랑은 다른 행정 쪽인 경찰 병력으로써 인력을 운영하기도 하여 전경들 엄청 많다. 타국가와는 다르게 압도적인 치안유지력 덕분이 아닌가 싶다. 안될거야 아마... 라고 생각하니까 애초에 크게 터지지도 않고 커지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빈부의 갈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억제되고 있는 것이며 쌓여가고 있을 뿐이다. 물론 내가 생각하기엔 지금 당장 그러한 수준의 폭동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다. 지금은 그정도 수준은 아니며 한세대 정도 후에 문제가 찾아올 수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마약도 없고 총기류도 없고 살인범 검거율은 100%를 넘어서는 범죄에 대해서는 나름 살기 좋은 나라이다. 미달이가 경호원 붙이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불쌍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계층간의 갈등이 심해지는 다음 세대쯤 되었을 때 경호원이 없이 다닐 수 있는 부자가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점을 가진다. 부자들은 스스로의 안전과 한밤의 외출에 관한 자유를 위해서라도 계층간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스스로 불쌍한 사람이 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리는 것은 부자답지 않은 행동이다.

 

위에서 두 가지의 잘못된 예를 들어봤다. 급변한 시대에 변화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여 과거에 사는 사람과 을로 너무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적개심을 가지게 된 사람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부자와 서민은 한 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로 나뉘어져 각자의 주장을 하고 있다. 머리 둘 달린 오우거도 아니고 서로 이쪽 저쪽 다른 방향만을 제시하고 있다. 걸음이 제대로 걸어질리가 없다. 갈지자도 시원하게 뿌려대고 있고 때로는 넘어질 것만도 같다. 머리가 둘이어서는 안 된다. 둘 중에 머리 하나를 자르고 하나의 머리만 남게 되는 것도 안 된다. 다른 머리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

 

문국현씨나 이회창씨가 원했던 것은 제 3당으로써 여당이 과반수가 넘지 않도록 저지하여 정치적인 입김을 가질 수 있는 김종필 씨와 같은 역할을 원했을 것이다. 뭐... 이건 좀 넘어가주셈... 안 적을 수가 없었음...

 

조작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한 어떤 조사에 의하면 현 정치에 대한 신뢰도나 관심도는 높지 않다. 몇일전 신문에 한 60-70%는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안철수 씨가 정치에 입문한다고 했을 때 정치에 휘말려서 상처입게될 안철수씨를 걱정하는 사람이 안철수도 정치하면 똑같은거라는 사람(물론 있었다)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나는 기억한다. 사람들이 안철수 씨에게 원했던 상황은 어떠한 것인가? 자신은 능력이 있어서 부자이지만 공생의 신념에 따라서 친서민정책을 제대로 펼칠 수도 있고(안철수 씨도 부자에 속하지 않나 싶다), 산적이 아닌 사고할 줄 아는 서민으로서의 부자를 보호할 줄 아는 이를 원했던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제 3당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제1야당에 가입하지 않은 박원순 씨가 야당통합 후보가 되고 여당후보보다 5% 지지율이 높은 것도 이러한 요구의 발로인지도 모른다.

 

제 3당은 지속적이고 권력의 힘 앞에서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다음에 쓸께요. 어우... 여기까지 쓰는데도 너무 힘드네...

 

저는 공돌이라서 미흡한 부분이 많을겁니다. 적극적으로 설득당할 자세가 되어 있구요. 중대한 틀린 점이 있으면 전문을 갈아엎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지 않기 위해 고집을 부리지 않겠습니다. 분쟁은 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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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하라 (2011-10-07 21:55: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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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를 갈라야하는 이유가 재산일 이유는 없는 듯. '가난한 보수'라는 말 자체가 그래서 별로 와닿진 않는 듯
아이콘 진채화 (2011-10-07 22:48: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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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율이 어떻게 100%가 넘나요?? 일단 용의자는 다잡아서 그런가요?
아이콘 네피티르 (2011-10-07 23:18: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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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보수에서... 가난하다는 것은 보수로 돌아서기에는 가난하다고 저는 정의합니다. 사람들이 실제로는 딱히 남들보다 잘 살지도 않는데 자기가 잘 사는줄 알고 있어요...

과거에 미수살인사건까지 검거하고 있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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