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미치겠습니다.

수학여행 갑니다. 야호! viva! oh!

제주도로 간다네요. 고등학생 수학여행씩이나 되서 무슨 제주도로 가냐 하겠지만 사실 가는게 어딥니까.

수학여행을 일본에 간다고 좋아했던 옆동네 학교는 급하게 제주도로 돌려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데,

우리 학교는 아예 처음부터 제주도라고요. 몇 번을 가봤던 곳이라 한들 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돈도 쪼금만 들여서 별 시덥잖은 유스호스텔에서 자고 그 주위에는 노는 곳도 별로 없고 방도 좁아 터진

곳이라 한들 저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딴 학교가 100만원이나 들여 엄청나게 좋은 목조 유스호스텔에서 숙박한다고 해도, 그 주위가 아주 끝내주게

노는 곳이 많아서 우리 학교생들이 원망스럽게 교장선생을 탓한다고 해도 저는 신경쓰지 않아요.

물품검사 라는 걸 모르는 순수한 친구들이 프링글스 통에 담배를 넣어간다 하고 옥수수수염차 통에 맥주를 넣어간다 하고 사이다 통에 소주를 넣어간다 한들 저는 신경쓰지 않죠.

그러고보니 액체 물품은 공항에서 다 걸리게 되어있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와는 상관없어요.

 

 

 

 

 

 

 

 

 

 

 

 

 

 

 

 

 

 

 

 

 

 

저는 가지 않거든요. 야...야....호...ㅠㅠ

 

 

아
보면 뭐 사줄려 그랬는데
흠... 서귀포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