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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02 23:44:10 KST | 조회 |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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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쟁이 사이비 심령술사의 콜드리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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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게 해준다는 사기꾼들이 서양에선 많은데,
이 인간들이 어떤 식으로 사람 등쳐먹냐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이용하는 아주 악질적인 놈들임.
일단 평범한 사람이 우주에서 우주정거장을 수리하다가 혹은
운석에 맞아 죽는다거나 그럴 일은 없겠죠?
교통사고, 암 같이 발생률이 높고 흔한 걸로 일단 물꼬를 틉니다
" 혹시 여기 계신 분 중에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으신 분이 계십니까? "
그러면 게스트가 백여명 남짓한데 반드시 한 명은 손을 듭니다.
손을 들면 서양 이름중에 제일 흔한 철자등을 말합니다.
혹시 이름에 J나 K가 들어가지 않느냐?
그래서 맞다 라고 하면 그 사람의 영혼이 지금 여기 와있는데
하늘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어쩌구 저쩌구 그 사람이 당신에게 말하길 돈문제로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그러면 방청객은 엉엉 울고 그 사기꾼의 명성은 높아져 가는거죠.
근데 조금만 머릴 굴려보면 돈문제 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가질법한 걱정들이죠.
가장 높은 확률로 일어나는 사건들과 사람의 공통된 마음을 조합해서
끼워맞추기 해석으로 하나의 완벽한 사기극을 벌이는 겁니다
한 예화로 이런 사기꾼들은 사람들을 읽어내는데 아주 능수능란해서,
어떤 남편과 같이 온 한 늙은 여성이 이니셜이 J 로 되있는 목걸이를 하고 있는걸 보자
남편이 있다 + 늙은 여성 -> 자식이 죽었다
목걸이 이니셜 J -> 자식 이름에 J 가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도 추리해낸다고도 합니다.
사우스파크에서도 이거 가지고 존나 깠는데 워낙 미국이 사후세계의 존재를 믿는
개독국가인데다 일반인들의 과학상식은 무지의 극치를 달려서
*원시인과 공룡이 동시대를 살았다고 믿는 사람이 3분의 1 이상
엄청나게 흥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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