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블록버스터급 만우절 이벤트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가 남고 여고 남중 여중이 캠퍼스 처럼 한 곳에 뭉쳐있었는데 남고랑 여고가 단체로 짜고

 

몇몇 반이 단체로 건물을 바꿔서 앉았심 ㅎㅎ 여고생이 남고로 남고생이 여고로 뭐 이런 식으로

 

당연히 수업 들어오신 선생님들 다 당황하시고 하는데 하필 교장선생님이랑 학생주임선생님한테 제대로 걸려서

 

바로 원상복귀 시키고 덕분에 관계없는 다른 반 애들도 죽어라 기합받고 여고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았다던 전설

 

이 내려오고 있음 ㅋㅋㅋ 그리고 결국 그 날 이후로 그냥 반 구분하는 팻말 빼서 바꾸던가 반끼리 바꿔앉는 어린

 

애들 장난 같은 수준으로만 만우절 즐기고 고등학교 졸업 ㅋㅋㅋ 그래도 되게 블록버스터급이었는데

 

반을 5반 가량 바꿨으니 한반에 30명정도 잡아도 한 학교에 150명 두학교 합치면 300명이 움직였으니 얘들 모아

 

서 영화 300찍었어도 될 기세 ㅋㅋㅋㅋㅋ 아련한 고등학생 때의 추억입니다 그려 ㅋㅋㅋㅋ

저희도 그렇게 학교끼리 바꾸진 않았지만 반 바꿔서 수업들었는데. 선생님이 정색하고 화내서 주도한 애들 학생부 끌려갔죠 'ㅅ'....역시 남고에서 이런짓을 하는건 미친짓이었던거죠

스케일 크네요. 저희반은 겨우 칠판반대방향으로 뒤돌아 앉아서 선생님 맞이하는거 정도였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