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교양수업을 듣다가

논리학이었는데...

 

연역추론과 귀납추론을 예로 들다가

 

귀납추론을 설명함에 있어서

'B.Russel은 귀납추론은 과학의 근본적인 탐구방법이다'

라는 말을 설명했음.

 

근데 예시로

'tv특종 세상에 이런일이'

에서 무당과 과학자의 접근론적 차이에 대해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확장적인 설명을 위해서 예를 들다가....

 

종교와 과학을 비교함.

 

과학은 귀납추론이라서 신빙성이 강한 추론이라 할지라도 예외와 반례가 나오면 그 추론은 무효가 돼고 새로운 추론 내지는 발달된 추론이 제기되어 발전되어가는데

 

종교는 연역추론의 일종으로서

교리라는 부정불가능한 절대진리를 인정하고, 교리를 인정하기때문에 교리에 부합되지않는 모든것을 부정하고 교리를 기본으로 사물을 해석하료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물을 설명함에 있어서 교리를 적용시키기가 어려울경우 교리외의 새로운 이론을 제기하거나 교리의 재해석을 한다면, 그것은 기존의 교리가 절대진리라는 논리가 모순으로 부정당함으로서, 교리에 근간을 둔 종교 그 자체가 모순이 되어 종교자체가 부정당한다는, 즉 종교적관점에서 보아 이단이 된다는 이야기였는데....

 

과학적인 반증을 교리를 재해석해 재해석하려는 시도 자체는 교리에 없는 내용을 재해석하는것이므로

논리적으로 봤을때 이단행위임

 

또한 교리를 통해 입증할 수 없는 명제를 교리 이외의 이론 및 사상을 통해 부정하는것도 이단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교리를 오용하는것도 이단

 

이것도 이단 저것도 이단 신실한 신학자의 해설(해석이 아닌 해설)이 아니라면 모두 다 이단행위로 보아도 논리적으로 틀리지않는다는 주장을 했는데....

 

 

여기에 한 학생이 교수를 디스했음. 그냥 열등감폭to the발 해서 그럼 교수님이 지금 신성모독하는거냐며 완전 발악을 해댐.

 

근데 교수가 그걸 논리적으로 전부 반박함. 학생이 어거지를 부리려고 하자 학생도 인정할 범주내에서 교리의 오역/재해석을 하는데 너 이단이냐? 묻자 학생이 기겁하며 다른말을 함

 

뭐 이러저러해서 40여분간 둘이 실랑이를 벌였는데 결국 수업끝날떄까지 학생이 교수를 설득못시킴.

모두 '우워어 무신론믿는 논리학박사는 쩌는듯!' 이러고 감탄하고 앉았는데

 

교수가 수업 끝내면서 나가면서 하는 말

 

 

"나는 진실한 크리스천입니다."

(세례증 꺼냄...)

 

 

 

 

졸지에 신나게 디스하려던 학생 호구병신인증....

 

 

 

 

 

 

 

 

 

 

 

 

결론-뭐 그렇게 3시간짜리 수업에 40여분을 놀았다구여 ㅇㅇ

결론밖에 못읽음

교수가 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지식인과 그보다 못한사람의 차이 '~'

논리는 무서운 무기!

세치혀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단것도 허풍이 아님!

그 분야에 빠삭한 사람들이 논리적으로 나오면 더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