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1

어느 훈련때였음 제가 병장으로 분대원 6명을 이끌고 파주 어느동네에서

길을 감시하는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무전이 안터져서 결국 우리분대

7명만 남기고 멀리 후퇴해버림 그러고나선 우리 담당 소대장은 저한테

위치불러줄테니 알아서 몇시까지 숨어서 오라고해버림 -_- 이게 잡히면

대대장한테 불려가서 혼나고 무슨 재재가 있을지 모르는지라

일단 지도보고 몰래몰래 이동하는데 은근 스릴이 넘쳤음 파주는 포도가 유명해서

가는길에 포도밭에 숨어서 포도 따먹고 동네 할머니가 음료수도 주시고

가다가 놀이터도 들리고 놀면서갔음 그때 마침 마을하나 지나가는데

황군애들이 길에서 쉬고 있었음 (훈련할때 황색과 청색으로된 머리띠로

서로 구분함) 꼭 지나가야 되서 눈치보다가 젤 막내가 머리띠 바꿔서 지나가자고해서

진짜 황색으로 바꾸고 옆으로 슥 지나가는데 정말 아무도 모름 ㅋㅋㅋ

3시간 동안 피크닉 기분으로 간끝에 소대장을 만났는데 다른중대 소대장이라

별로 궁근해 하지도 않고 다시 출발 ㅠㅠ

이야 재밋으셨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진짜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