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틸 서비스 종료 3, 4일 전에는 정말 광란의 현장이었음.

NC에서 엑스틸 서비스 종료한다고,

모든 파츠를 1 크레딧에 판매.

그것도 캐시 전용 파츠까지 1 크레딧에 판매.

해서 초보 고수 할거 없이 모두가 고급 파츠로 이루어진 메카닉으로 전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녔지요.

그 때 저도 단 3개 였던 메카닉을 8개 까지 만들었음.

고수 및 올드비만 모여서 같이 한판 하기도 했구요.

그 사이에 한번 껴서 플레이 해봤는데 무적시간 풀리자마자 펑ㅋ

점령전 같은 경우는 고지 하나 먹으려고 정말 죽어라 달려들어서 고지 가운데에 가만히 서있으면 바로 산화 ㅋ.

사양도 낮고 재미도 있었는데,

별다른 스토리 모드도 없고 파츠가 약간 비싸고 왠지 모르게 유저도 적어서 서비스 종료 되었던,

참으로 안타까웠던 게임이었지요...

아 엑스틸...

처음에 개발려서 접었는데 우연히 피시방에서 쌍샷건으로 날라다니는분 보고 재밌게 했었죠..

엑스틸 재밌었는데

고수와 저수간의 실력차가 기체 성능 이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아무튼 그게 한국인들

정서엔 맞지 않았던 거죠. 광고가 부족했던 것도 한몫하지만, 일단 아무리 초보라도 2명이상

모이면 고수를 쳐바를 수 있따는 거 자체가(엑스틸은 철저한 팀플 중심게임이죠.) 당시

던파같은 독불장군 시스템에 길들어져있던 한국인들 정서엔 크게 엇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은 사람들의 게임 인식이 높아져서 독불장군식 보단 마영전같은 팀플 형식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너무 앞서갓던 거 같기도 하고 ㅠㅠ.

다시 나와서 조금 손보고 광고 몇번 때려주면 흥할 거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