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님들 나보다 군대 짜증나는 상황있음?

말년에--;;

 

전역 1달쫌 넘게 남겨두고 유격을 해야되는대 너무 짜증나는거임--...

 

그래서 삐대러 국군병원에 갔죠~

 

군의관에게 간접적으로 "나 유격 하기 싫어요ㅠㅠ 젭라 일주일만 입원시켜주세요"

 

라는식으로 어필을 하면서 평소에 몸이 쫌 안 좋은거 같다는거 말했죠.

 

그랬더니 검사를 하대요?

 

"갑상선기능항진증 발견"

 

군의관 왈 : 너 군대 왜왓냐?? 이거 최소한 공익에 면제사유인대-0-;;...............................

 

...;;;

 

 

군 면제가 가능한 질병을 군 생활 다 하고 발견해서 별일없이 전역한게 자랑....

 

그거 핑계로 말년휴가+병가+포상+위로 붙여서 거의 30일 가까이 휴가 나온건 앵간히 자랑

 

국가유공자 신청했는대 9급 나온건 안 자랑ㅠㅠ

ㅜㅜ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ㄴ저거 처보면 알겠지만요,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있는 질병이 아님--...보통 1년만 꾸준히 약먹으면 치료되고요. 더불어 지난 몇년을 아무것도 모르고 잘만 생활햇음

식욕이 왕성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맥박이 빨라지며(빈맥), 두근거림, 손 떨림이 나타나거나 대변 횟수가 증가할 수 있다. 피로감, 불안감 및 초초함이 나타날 수 있고, 가슴이 아프다고 느끼거나 숨이 차다고 느낄 수 있다.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 마비가 올 수 있다. 눈이 튀어나오거나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그레이브스 안병증(Graves' ophthalmopathy)이라고 한다.

더불어 저게 면제랑 공익이 되는 사유를 알아보니 정상적인 전투가 불가능하기때문이라고 하긴하는대--;

나 저 상태로 2년동안 유격, 혹한기, ATT, 행군, 온갖 검열 싹다 무리없이 소화했는대--;;

[부릉여왕] // 그러니까요--;; 전 그동안 아무 문제없었는대 갑자기 검사하니까 "님 존내 아프지요ㅠㅠ" 라고 하니 당황...

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년에 들어온 후임 중엔 RH- 였는데 군대 온 후임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