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는 게임을 스포츠로 보지않아요

축구, 야구 그런것만 진정한 스포츠라고 하시고,

e-스포츠는 스포츠로 인정하지 않네요..

게임은 게임일뿐이라면서, 프로게이머는 게임중독자에 불과하대요 ;

근데 전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요.

게임도 하나의 문화고, GSL 같은 게임리그는 e-스포츠고요.

케스파가 무리수를 좀 두긴 했지만....

스타2 같은 대작게임은 충분히 스포츠로써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

카트라이더 같은 온라인게임도 스포츠에 포함되겠죠. 하하!

우리가 초딩들의 유희왕카드를 무시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됌-ㅇ-;

바둑과 장기에 대해 한번 물어보세요.

언데드의황금기 - 저희 동네는 유희왕 카드보단 포켓몬 카드가 더 유행해요.
물론 초딩들 사이에서.

ThisisZero - 바둑, 장기대국은 저희 할아버지께서 자주 보시는....

내말은 유명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우리가 초딩들이 유희왕 가지고 노는걸 보는관점과 어른들이 게임을보는 관점은 같다는말..

아버지가 야구를 보지만 야구를 하려고 하지는 않으시듯이

난 게임을 보지만 게임을 하지는 않는다고 뻥치고 게임하고 방송도 봤었는데 -_-

저도동의..ㅡ.ㅡ;

솔직히 인식이 부족하긴 해요..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바둑, 장기도 스포츠가 아닙니다. 몸쓰는게 스포츠라고 한다면, 바둑 장기는 손가락 운동인가요? ^^;; 음.. 사격, 양궁등도 그렇죠. 손가락, 순간 집중력 말고는 몸에 쓰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E-스포츠도 순간 두뇌 집중력을 어마어마하게 소모한다는 걸 예전 E스포츠 관련 해외, 국내 다큐에서도 입증 됐구요.(서지훈 선수를 대상으로 실험했었죠.) 손가락 많이 쓰는걸로 따지자면 바둑보다 손가락 더 많이 쓰는군요 ^^;;


그렇기에 E스포츠가 스포츠가 아니라고 규정한다면 바둑, 장기, 체스, 사격은 스포츠 자리에서 퇴출 되야 하는게 이론상 맞습니다.

사격자체도 현대 스포츠에 못들어가는 운동이었는데, 초엽의 군국주의시대에 군인 경기로서 올림픽경기에 채택되었으며, 적중률을 겨룬다는 점에서 볼 때 경쟁이라는 스포츠 요소를 갖추었다 하여 그대로 존속하하고 있잖아요.

바둑도 아시안 게임에 체택 되었고 말이죠. E스포츠가 스포츠냐 아니냐는 논란이 많지만,
스포츠의 정의 자체가.. 구단(팀), 리그, 팬 3가지 요소만 갖추고 있어도 스포츠라는 말을 붙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현대 체육, 스포츠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말이죠.)

스포츠 '정의'에 따르면 E스포츠 자체는 스포츠가 못되는데..
어차피 '정의' 라는 것 자체가 인간이 사물의 형식을 갖추기 위한 구분 형식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

요즘은 대부분 E스포츠를 인정하는 편이구요. 왠만한 비인기 스포츠들보다 팀, 구단, 팬층이 두터우니까요. 중국도 최근 정식 스포츠로 인정을 했죠. 아직 논란이 많아 선수 양성, 리그 양성까지는 못하고 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