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마루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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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11-14 01:05:47 KST | 조회 |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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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피 수험생 여러분께 : 수능이 얼마 안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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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고3생활..이 아니고 순식간이었던것 같습니다
3월달에 고3이 되고 공부 한것보다 성적이 생각보다 잘나와서
5월달엔 사설 모의고사 전국 등수 2자리수도 먹어보고
6월 모의고사도 준수하게 나와줘서 안심하고 공부 많이 안했는데
8월 모의고사 언어 2등급 추락 크리 맞고
수시에 홀려서 포트폴리오 준비한다고 시간 보내고
그리고 9월달에 수학이 2등급 뜨는 바람에 선생님한테 혼나고
그래서 더 열심히 했는데 10월달에도 여전히 2등급.. 그래서 울어보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 썼던 수시는 다 떨어지고
얼마 전엔 감기가 일주일째 안떨어져서 컨디션관리한다고 학교 안가려다가 어머니한테
"넌 몸의 병이 아니라 마음의 병에 걸린거야"라는 소리 듣고 충격 먹어서
교복 입고 집에 나와서 바로 학교가 아닌 지하철 역으로 향하기도 했지요
물론 용기가 없어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만ㅋ
XP에 계신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은 저처럼 찌질거리지 마시고,
대신에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자기 모습을 되돌아보며
그래 이 정도면 괜찮았어라고 자기 합리화해도 좋아요
마지막이라는 이름 앞에서 잃어버린 것, 힘들고 괴로웠던 것 보다는,
그동안 그 고통 속에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서
감사하는 마음, 즐거운 마음을 가집시다
마지막 마킹을 끝내고 시험장 앞을 나오면
바글거리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 부모님 얼굴이 보일 거에요
그리고 부모님을 향해서 환하게 웃으면서 달려가면
부모님께서는 여러분을 안아주시거나, 어깨를 토닥여주시면서
고생이 많았다, 정말 수고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겠지요
여러분
이제는 끝입니다
하지만 시작입니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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