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여자애한테 전화옴' 에피소드 3-1 - 위기

제목 붙였는데 이상한가요?? ㅠㅠ

 

우선 위의 이야기는 100% 실화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레알스토리라 재미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전편을 못읽으신분들은 뭔소린가 싶을수도 있습니다

제 닉을 검색해서 읽고오시면 도움이 될겁니다(짝사랑 얘기도 포함)

 

아마도 에피소드 3에 등장할 것 같은 인물

이양-지금 이 이야기를 쓰게 만든.... 저에게 전화왔던 '친한 여자애'......

김양-제가 짝사랑한 동기 여자아이(짝사랑 얘기는 따로 썼음)

나-나

착한 선배님 1분

귀여운 선배님 1분 

 

 

얘기 시작하겠음

 

일단 토요일로 거슬러올라가겠슴다

 

금-토 엠티를 갔다온 나는 깨질것 같은 머리를 붙잡고 집에왔음

 

오늘은 집이 비는날이고 볼턴, 맨유의 경기를 연달아 해서 점심도 안먹고 뻐기고있었음

 

그때 이양이 네이트온 친추한 걸 보고 수락하고 내일 가는것에 대해 얘기하고

 

9시까지 만나기로 하고 이양은 네이트를 나갔음

 

내일 알바고 나발이고 이청용,박지성이 나올 경기가 더 중요했음

 

이청용 마르세유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려는 데 배가고파서 눈물이 날것같았음

 

치킨을 시키려고 햇는데 더러운 BBQ는 벌써 문을 닫았음(11시 반쯤) 그래서 호식이 치킨을 시킴

 

맨유 경기를 보는데 지성이형은 역시 내 치킨을 배반하지 않았음 ㅠㅠ

 

존나 재밌게 축구를 다 본 저는 2시 반쯤에 시계를 맞추고 잠이 들었음

 

그리고 눈을 떴음........ 이양 볼 생각에 너무 설레였음

 

시계를 보니................. 10시 50분.............?!!!!

 

0.1 초만에 아 ㅆㅂ 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왔음...... 평소에 욕도 잘 안하는데

 

너무 열받아서 지금 시간으로 알람을 맞춰놓으니 '틱' 하는 소리가 났음

(고장난거임..........ㅠㅠ 하필 이런날에)

 

폰을 보니 '나 도착했음~' 그리고 몇분 뒤에 '나 집에 간다' 라는 문자와

 

부재중 전화 4통이 와있었음

 

난 생각했음

'ㅈ됐다.....'

 

전화를 걸었는데 진짜 알고지낸지 1년 조금 넘었는데 그렇게 화내는거 처음봄

 

내가 '12시까지 모이지만 일은 2시부터 하고 약속을 했으니 가자' 라고 했더니 말 끝나기 무섭게

 

'니는 약속지킴?? 어이없다 진짜 ㅡㅡ' 라는 대답이 돌아왔음

 

진짜 열심히 달래고 사과해서 약속장소에서 11시 반쯤 만남

 

만났는데 계속 틱틱거림......... 중간중간에 욕도 섞여있었음

 

기억나는 내용은........음..........

'아 띠바 앞으로 니 얼굴 안볼랬는데 내가 후........ 어쩌구저쩌구'

 

난 그저

'미안......미안.........미안........' 하면서 매우 불쌍한 표정을 짓고있었음ㅠㅠ

 

솔직히 열받을려고 했지만 참았음

 

내가 무조건 잘못한거니깐

 

일일 알바장소는 거기서 약 2시간 걸림.............

 

제 글 본분은 아시겠지만 체대라서 군기 빡심... 특히 인사,시간 에 민감함

 

근데 난 그걸 몇시간이나 어길 예정임...... 지금 그거때문에 완전 스트레스 받는데

 

이양 까지 달래야함..... 미치는줄 알았음

 

평소에 수업들으러 지하철 탈때는 잠도 잘오고 시간도 잘갔는데

 

오늘따라 지하철이 왜이렇게 느린지.................

 

이양은 또 지하철에 내가 먼저 들어가서 서니까 완전 먼쪽으로 걸어가서 서있음......... 안절부절안절부절 하는데

 

아직 절전모드는 안됐는데 폰 배터리가 0칸임....... 내 폰 없으면 그쪽 사람들이랑 연락을 못함

 

어디까지나 우리 과에서 가는거고 이양은 내가 데려가는 게스트니까 폰번호따위 모름

 

최대한 폰 안열고 버티고 있는데

 

그런데 20몇번째 역인 장전동에서 문자가 한 통 옴

 

이양의 문자가 도착했던 것임

 

알아듣기 쉽게 약간의 지리설명

저의 집은 괴정(지하철 5번째 역), 만나는 장소는 남포동(11번 역) , 우리가 가야할 곳은 양산 대운초 (33번 종점역인 노포동에서 버스타고 3~40분 가야댐)

설명끝

 

문자를 확인하려고 폰을 열었는데

 

 

 

 

 

 

다음 내용은 60초 후에 알려드립니다

 

는 김성주고

 

너무 길면 읽기 힘드실까봐 60시간 뒤에 다음 편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핑계를 대고싶네요

사실 요새 너무 바쁨...... 발표가 만은 시기고 태권도 4단따는것도 준비해야되고 기타수업도 밀리고 ㅠㅠ

이양 만날 시간도 없어서 혼자서 툴툴대는중

 

60시간은 너무 개드립이고

그것 보다 빨리 쓰던  늦게 쓰던 다음에 이어서 쓸게요 쓸게 너무 많음

아마 내일 쓸듯

진짜 존나 카와이한 하루여서요 ㅋㅋㅋ

 

3편을 나눈 이유는 다음 회에 공개됩니다

 

아 글고 전 댓글,발도장 많이 있는 좋아해요

는 엎드려 절받기

인데 내 답글이 반정도일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

선리플! 전 글 보고와야지 ''헤헤

순순히 다음 편을 쓴다면 유희열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폰을 보니 '나 도착했음~' 그리고 몇분 뒤에 '나 집에 간다' 라는 문자와

근데 몇분만 기다리고 집에 가려고 한다니
자비가없네요 ㅜㅜ

백업자료/ 그 사이에 전화를 4통 했겠죠?ㅠㅠ

얼른 다음편을 내오시오

ㅠㅠ이번편은 아슬아슬하네요ㅜㅜ 다음편도 기대!!!!

ㅋㅋㅋㅋㅋㅋ 코코슈님 전글 보고 오자마자 얼른 다음편 달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써요 다음 편 !

60시간이면 무려 이틀이잖아 !

일요일에 mt + 이양 스토리 해서 장문을 쓰겠다고 호언장담하셨음서 ㅜㅜㅜ

엠티얘기는 사건진행에 별로 필요가 없어서요 ㅋㅋㅋㅋ
3편 연재하면서 중간중간에 엠티얘기도 할꺼에요 ㅋ

제가 잘못읽는가 모르겠는데
이양이 같은 지하철 내에 있으면서도 싸웠으니까 일부러 건너편 문쪽에 서있었는데
가는도중에 문자를 보낸게 맞죠?

ㄴ네 맞아요

일일알바 하기로 한곳에 이양을 초대해서
다음날 9시에 먼저 만나서 같이 알바 장소로 이동하려고 약속을 잡아놓았는데,
축구보다 늦게자서 약속에 늦었고,
설상가상으로 알바에 늦으면 심하게 혼나는 상황에서 이양은 삐져있고,
알바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연락하려면 본인 핸드폰 뿐인데 핸드폰 배터리도 없는 상황에서
마주보고있던 이양에게서 문자가 오는 상황인거죠?

으잌!

아참 마주본것도 아니죠
그냥 같은 칸에 머~~~~~~언 곳에 잇었음
일어서기거나 고개를 쭉 빼서 둘러보기 전에는 안보이는 그런 먼 곳에....................

헐... 그냥 건너편 문쪽에 서있는게 아니군요 ㅠㅠ
심하게 삐진거군요;

욕까지 했으니 말다했죠 ㅠㅠ

다음편을 언능쓰지 못할까! 요

여자가 생기면 취미를 줄이는 편이 애로 사항을 적게 만들 수 있죠. 취미를 늘이려면 관계가 정착된 이후에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