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가 있었습니다.
과거 소위 나쁜 군단과의 전투 후 이루어졌다는 설정.
국가는 몇 명의 수장들에 의해서 지배되는데
한 명의 수장이 어딘가를 다녀와서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수도의 어떤 탑(원래는 '미다스의 탑'이라고 황금으로 지어진 높은 탑이었다는 설정이었습니다만,
대충 수장들이 뭔가 공표할 사안이 있을 때 그 위에 몰려앉아 자신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띄우면서 전한다는 설정)
에서 그것을 발표하려 합니다.
발표 당일 사람들이 그것을 보러 탑에서 적정 선 밖의(그 내부는 위험인자 침입의 요지가 있기에 철저히 감시된다는 설정) 큰 공터에 모였는데, 발표를 하려고 하는 수장의 모습이 영상으로 띄워진 뒤, 입을 떼기 직전에 탑이 폭발하며 수장들이 죽는다는 이야기.
탑과 마주보는 본 성에서 그것을 보고 있던 황제가 급히 수사관을 모집하고 수사관은 당시 상황을 토대로
탑을 부수는 데 쓰였을 만한 마법과 그것이 사용 가능한 사람, 혹은 다른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하고
수사를 위해서 국가 제일의 설계공과 몇명의 팀이 모집됩니다.
도시의 외곽에서는 진실을 알리는 자라고 자신들을 일컫으며, 과거 소위 나쁜 군단이 현재의 왕족이라고 주장하는 무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본 성에는 과거부터 미스터리로 존재해왔던 '없는 층'의 창문에 '사신 갑옷'을 입은 자의 형체가 목격되며
공주의 몸에는 왕실이 나쁜 군대를 해치우면서 받은 저주가 있어 공주의 맨살을 만진 자는 죽습니다.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수사 팀원이나 설계공 등이 사신에게 하나씩 살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나름의 반전도 넣고 이것저것 복선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천장의 거미줄에 걸린 나비를 떼어 달라던 공주의 부탁을 기억해내며 '없는 층'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것 등등) 제가 추진력이 없어서 쓰지를 못했네요
솔직히 말하면 레퍼토리도 많지 않았고 말입니다.
어디에 소설 연재나 해볼까나.. 이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