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지니지니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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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3-02-12 17:27:31 KST | 조회 | 254 |
| 제목 |
고민있어요...소개팅을 나갔는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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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9살 평범한 직딩 솔로 여성임.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몇년동안 남친도 없이 집-회사-집만 오가는 내가 불쌍했는지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준다는 거임!! 사실 난 소개팅을 그리 좋아하지 않음..인위적인 만남은 별로라서..
그러나 이대로라면 영원히 솔로로 늙어죽을 것 같아서 인위적인 만남이라도
시도해봐야겠단 생각으로 오케이 했음.
남자는 나랑 동갑에 공무원.. 키도 180정도에 친구말로는 준수하다고 함. 이제 얼굴 볼 나이도 지났고.. 그냥 사람답게만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 별 기대 안하고 소개팅 나감. 강남역 근처 파스타집에서 토요일 저녁 6시에 만나기로 함.
난 약속시간 칼이라 5분전에 도착해 메뉴판을 들여다 보고있었음. 소개팅남은 6시 정각에 도착했음 키도 크고 피부 깨끗하고..얼굴도 괜찮은데.. 소개팅에 웬 비니모자?--;;; (참고로 비니모자 무척 싫어함..머리에 양말 쓴 거 같아서) 날이 추워서인지 패딩점퍼를 입고 왔음.. 패딩점퍼..그래..입을 수 있지... 근데 비니는 진짜 아닌 거 같음ㅠㅠ
저녁 먹으며 얘기 나눴는데 남자분이 말이 많고 재밌음.. 난 주로 듣기만 했음 (난 말 많은 남자 좋아함.내가 말이 없는편이라..) 나보고 손예진 닮았다고 했음 ㅋㅋㅋㅋ(난생 첨 들어봄 ㅋㅋㅋ)
저녁먹고 카페에 들어갔는데 카페가 난방이 너무 잘돼서 더울정도였음. 남자분도 더워하더니 땀을 흘리기 시작함.. 그런데 그렇게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비니를 안 벗는 거임!!!
내가 ‘되게 더워보이시는데 비니 좀 벗으시는게 어때요?’ 이랬더니 ‘머리가 눌려서요’이러면서 우물쭈물하더니 도저히 못참겠는지 조심스럽게 벗음
근데............ 이마가.....이마가.... 좀 많이...넓었음........ㅠㅠㅠㅠㅠ
![]()
대략 이정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쩔
비니를 안 벗으려고 했던 이유가 납득이 갔음.................. 남자분이 상처받을까봐 머리얘긴 꺼내지도 않고 신경 안 쓰는 척 했음... 소개팅 후 애프터 들어와서 이번주 주말에 만나기로 일단 약속은 함...
성격도 재밌고 대화도 잘 통하는데... 이거 한가지가 걸림...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29살인데..ㅠㅠ
내가 너무 멀리 보는 걸 수도 있지만 저 정도로 넓으면 탈모 오는 거 아님??ㅠㅠ
다 좋은데 저거 하나 딱 걸림...어떡해야 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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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언니 입장에서는 슬픈데 보는 나는 좀 웃겨서ㅠㅠㅠㅠㅠ 웃긴데 슬픔...
미안요 소개팅언니....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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