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시작한지 1주일, 영웅들 소감

한국섭 가면 다 수백 판 한 인간들하고만 걸려서 동남아 기준으로 적습니다.

스시락: 지겨워 죽겠음. 우리 팀 아니면 상대 팀에 꼭 나옴. 갱을 해야 한다는 걸 머리통에 가진 인간이 있으면 잘 따지만 그냥 자기 라인에서 죽치고 앉아만 있는 인간들 많아서 결국 무럭무럭 잘 커서 쓸려나가거나 아니면 도시락 행이거나.

드로우 레인저: 지겨워 죽겠음(2), 생긴거 예쁘고 왠지 롤 영웅하고 비슷해 보여서 인간들이 고르는 거 같습니다. 딱히 이 녀석이 나와서 유별나게 게임 움직이는건 본 적이 없네요. 그냥 다 업혀가기만 하덥니다.

바람 순찰자: 애도 왠지 충 꼬이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더군요. 제가 좋아해서 두번 골라서 미드로 갔는데 W가 워낙 좋아서 라인 전에서 밀리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고르는 판 마다 다른 라인이 갱 가기도 전에 폭발해서 이기지를 못 하덥니다. 확실히 도타는 원거리 딜러가 캐리하는 게임은 아님.

도끼전사: 탱커+이니시에이터라고 생각해서 종종 고르는데 의외로 조합 빨 엄청 받음. 점멸+칼날 갑옷 나왔으니 어떻게 할 수 있겠지 생각했지만 다른 광역 궁극기나 지원이 없으면 뭘 해도 안 됨. 망할 때는 결국 제일 먼저 죽는 역할이라 킬뎃이 처참한데 이거 보고 'look our axe'하는 딤섬 놈들 엄청 많음. 도발 걸린 애 한테 궁도 안 갈기는 하분은 안 보냐. 

흥할 때는 정말 재밌는데 패기 있게 맞다이 걸다가 반격 안 터져서 되려 빅엿 먹는 상황도 많음. 그래도 나 혼자서 싸우는게 아니고 같이 공격 잘 들어가면 할 만함. 궁이 워낙 재밌어서.

얼굴 없는 전사: 실력차이가 극명하게 남. 궁극기가 워낙 좋아서 누가 잡든 킬 댓은 준수하게 나오지만 고수들은 기가 막힌 타이밍에 역갱 와서 아군 살리고 쓸어버리지만 벌레들은 킬딸에 눈 멀어서 길가다가 한 놈 한테 궁 날려먹고 하나 잡기를 반복하면서 킬은 계속 먹지만 한타는 패망함. 어떻게 잘 묶어둔거 그냥 궁 쓰고 슬쩍 줏어 먹으려는 놈 많음.

리키: 무한 은신 때문에 존나 많이 나옴. 무쓸모거나. 킬 많이 줏어 먹어서 짜증나게 굴거나. 하필 드로우 레인저랑 겹쳐서 고르는데 2중으로 침묵 걸리면 드럽게 짜증남. 아군으로도 고르는 인간 많은데 라인에서 견제는 안 하고 막타는 뺏어먹고 궁 찍고도 다른데 갱 안가서 애물단지.

혈귀: 존나 많이 나옴(2) 동남아 인간들이 궁 효과 모르는 사람 많아서 이거 맞고 어어하다 죽는 경우 많습니다. 애 때문에 설정 들어가서 자동공격 꺼야해서 귀찮아요. 내버려두면 궁 걸려도 자꾸 어디론가 튀어나가려고 하니까. 이놈도 침묵 있어서 싫어.

기억에 확 남는 영웅들은 이 정도네요. 하고 있는 영웅들은 지금 골고루 돌아가면서 하는 편이라 상대 해 본 것들 위주로 적었습니다. 

넋두리 같지만 기분 탓 입니다. ༼ つ ◕_◕ ༽

전 동남아보다 한국섭이 낫던데;; 거긴 상식을 초월하는 플레이가 너무 자주 나옴

북미만 하다가 아시아 와서 느낀점
동남아: 상식을 초월하는 플레이에 암걸릴것 같음
한국: 개잘하거나 개못해서 맨날 원사이드....

ㅠㅠ 노잼

하다보면 같은 동양인한테 인종차별 드립이 하고 싶어지는 신비의 공간. 그런데 한국은 수준이 너무 쌔요.

하다보면 느는거졍.첨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딨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