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툴의 '예연의 시야' 스킬의 쿨타임을 조금씩 늘리는 건 어떨까요?

현재 예연의 시야는 제라툴이 나오자마자 누를 수 있고, 180초라는 짧은 쿨타임 때문에 마힘의 영향을 받으면 8~9분대에 모든 연구와 강화가 완료되서, 너무 강하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유물을 모아서 군대를 강화한다라는 의도는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강화 시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는 난관이 있는데, 이곳이 어긋났으니 여기를 손봐야한다고 봅니다. 즉, 메커니즘은 놔둔채, 일단 수치로 조절하자는 얘긴데요,

 

다른 사령관들이 지상군만 굴린다고 가정할 때 (제라툴은 지상 유닛만 있기 때문), 모든 연구 완료와 3/3(/3)업 및 한계 인구수까지 채워놓는 시기는 맵과 사령관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17 ~19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적과 싸우면서 유닛 손실을 감안). 따라서 대충 이 시간대에 근접하게끔 유물 수집을 조정하면 힘을 어느정도 빼면서도 다른 사령관들과 비슷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제라툴의 예연의 시야는 제라툴이 게임시간 4분에 나오자마자 쿨타임이 돌아가는 식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유물을 찾을 때마다 예연의 시야 쿨타임은 60초씩 늘립니다. 즉, 첫번째 유물은 180초, 두번째 유물은 240초, 세번째 유물은 300초....이런 식으로요.

 

이렇게 되면;

 

(마힘x) 첫번째 유물 획득 7~8분대, 두번째 유물 획득 11~12분대, 세번째 유물 획득 16~17분대,

(마힘O) 첫번째 유물 획득 7~8분대 (최초 쿨타임은 영향을 받지 않기 떄문), 두번째 유물 획득 10~11분대, 세번째 유물 획득 14~15분대

 

반드시 이런 수치로 조정하자라는 건 아니지만, 일단 유물 모으는 순간을 늦춰서 강한 타이밍을 너무 빨리 주는 걸 막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마지막 유물 모으면 다른 사령관들이라면 대충 2업인 상태에 3업 연구 중인 시간일테니, 대충 시간은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네요.

 

14~17분대에 맞춘 이유는 다른 사령관 같은 경우에는 연구가 필요할 때 그때그때 바로 돈을 들여서 연구 할 수 있지만, 제라툴은 유물로 강화하기에 이렇게 유물 쿨타임을 늘려버리면 유닛이 약한 타이밍이 옵니다. 그러면 숫자로 버텨야하는데, 정예 유닛을 굴리는지라 유닛생산에 돈이 많이 들어갈테니 타이밍을 조금만 앞당겨야 한다고 보네요. 돌변도 있고요.

 

약 5일동안 토론장에 글이 안올라오니 지루하게 기다리고만 있네요 ^^;;; 토론장에 숨도 불어놓을 겸 해서 한번 최근이 생각해봤던 방안을 올려봅니다. 

 

추신: 이제 타이커스, 제라툴, 스텟먼 정도 개편안이 남아있는데, 과연 언제할지;;; 개편안이 먼저일지, 신규 사령관 추가가 먼저일지 궁금하네요. 신규 맵 추가도 좀 해줬으면도 하고... 블리즈컨에서 뭔가 새로운 게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유물 = 유닛 업그레이드 해금인 제라툴인데 유물 찾는 속도를 저렇게 늦추면 병력이 속절없이 약해집니다. 다른 사령관들이 핀포인트로 핵심 유닛의 필수 업그레이드를 마치는게 늦어도 7~8분인데 업글 해금이 17분이면 말이 안되죠. 첫 유물 7분도 문제인게 그러면 점멸 없는 매복자, 보호막 회복 없는 방패 수호기를 7분까지 굴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유닛 업글이나 공방업에 합당한 자원과 시간을 부담시키는 방향으로 가야지 유물 수집 타이밍을 극단적으로 미뤄버리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제라툴이 지나치게 강력한 이유가
1.집행자의 지대공이 지나치게 강력하다
2.포탑 투영이 지나치게 강력하다
이 두가지 이유라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건드린다면 일단 이것부터 건드려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집행자는 데미지나 범위를 하향하는 대신 일반 불멸자랑 차이도 없는 지대지를 상향해서 밸런스를 적당히 맞춰줘도 될듯하고
포탑의 경우 실드업이야 그렇다쳐도 공방업까지 적용되는걸 적용안되게 하는 식으로 손을 보는게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