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동 밸런스 설계 문제는 피닉스부터 이미 있었습니다

그때 피닉스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피닉스 사령관의 설계 컨셉을 완성시키는게 아니라

 

당장 타 사령관에 밀리는 성능보완이었고 그걸 해결해서 당시에 할 말이 있었음에도

 

묻어두고 꺼낼생각을 안했는데요

 

 

이미 케빈동의 실체가 만천하에 들어난지 오래고 케빈동에게 어떤 미련도 연민도 사라졌으니

 

당시 하고 싶은 말을 복원하자면 케빈동의 사령관 밸런스 설계실력은 제라툴 참사 이전에

 

피닉스부터 이미 그 싹을 트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을 하면 피닉스 개편안은 잘됬는데 왜?라고 생각하시는 유저분들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피닉스 개편안은 피닉스의 설계적 결함과 미완의 컨셉의 완성화가 아닌

 

그냥 유닛 스팩 수치를 뻥튀기 한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진짜 제대로 피닉스를 고칠려거든 회전형 프로토스의 컨셉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기본 베이스 유닛 할인 20%를 조정했어야 했고 전술 데이터망 역시 각 용사마다 피닉스에게

 

강화 패시브를 부여하여 각 용사의 가치를 분명히하고 보복 프로토콜도 좀 더 연구하면

 

컨셉에 맞는 좋은 아이디어가 분명 더 많이 있었을터인데 실제 피닉스 개편안을 뜯어보면

 

생산 건물들의 반값할인 뭐 여기까진 좋습니다 하지만 보전기의 상향은 냉정히 말하여 필요이상으로

 

파격적이었고 기타 다른 유닛들의 스팩 상승도 일부 선을 위태롭게 넘을랑 말항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성능상승이 시급했던 피닉스에게 결과적으로 성능을 보완하는데 성공했으므로

 

당시에는 문제를 삼지 않았지만 그 방법을 돌이켜 되짚어보면 데이터 수치 조정에 대한 고찰없이

 

즉흥적으로 행동했다는점이 이후 자가라 광란 회피 노바의 스킬 데미지 상향 그리고 용기병 상향등

 

케빈동식 상향의 본질적 문제가 드러난 사건들의 사실상 시초라고 생각됩니다

 

그 문제의 정점을 모두 아시다시피 제라툴이 보여줬구요

 

 

진지하게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지 모르겠으나 밸런스 조절에 있어 그 진정성은

 

진심으로 케빈동보다 오히려 데썸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언정

 

데썸은 그래도 어떤것을 수정했을때 미치는 여파를 생각정돈 해봤을 흔적이라도 보였고

 

실제로 데썸이 패치하고 유저들의 항의를 받은 부분들의 일부 몇가지는 인정하고 돌이키기라도 했지만

 

케빈동은 일단 뭔가 결정하면 유저들이 뭐라고 해도 듣는 기척도 없이 불도저 식으로 밀고가더군요

 

케탈사태도 북미에서조차 들끓지 않았다면 솔직히 롤백 안했을거라고 봅니다

 

 

데썸처럼 고구마 먹은듯 우유부단하게 일처리를 하는것도 답답할때가 많고 불만을 모았지만

 

케빈동식 일처리는 브레이크 고장난 폭주 기관차나 다름없습니다

 

제가 분야를 막론하고 제일 싫어하는게 극단적 행동 극단적 발상인데 케빈동이 바로 저기에 들어가는

 

케이스라고 전 생각합니다 어지간하면 상향평준화 타령으로 둘째라면 서러웠을 저로서도

 

돌아서게 만들정도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네요

 

   

영웅 무쌍 도와주는 마힘을 사령관들이 다 갖고 있다지만
불멸자 공허포격기를 일격에 즉사시키고 전투순양함 우주모함을 두방에 증발시키는
마힘은 전대미문 그 자체였습니다 문제의 격이 다르달까요...
거기에 무기고 테크타고 에너지 환수 업그레이드까지 마치면 제라툴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이거 밸런스 적으로 파괴적 수준의 문제입니다

솔직히 제라툴 나오기전 피닉스 십사기였습니다. 뭐 보전기 깔면 데스볼이 아바투르급으로 변화하질 않나;

솔직히 말해서 기술같은걸 단순 변경하는것보다 수치조정 위주로 가겠다 한게 머리 끙끙 안싸매고 날로먹겠단 의미거든요. 솔직히 모든 개편된 사령관은 사령관 미리보기 프리뷰에서 벗어난게 없습니다.

피닉스가 개쓰레기 시절때 용기병폼 과충전시 에너지소비 삭제, 군단병 가격인하, 전술데이터망은 일반유닛이 용사능력의 하위호환버전 갖기 등 많은 피드백은 어디갔나 싶네요.

다 개무시하고 케빈동 지 입맛대로 수치만 존1나 뻥튀기 시켰됴

피닉스 개편 당시 시점에서 멈춰보면 성능향상이 시급했던 피닉스의 문제를 해결했으니
대성공이 아닌가 착각할법 했지만 문제는 결과가 아니라 거기에 깃든 케빈동의
뒤틀린 밸런스 철학이었습니다
그때는 초기라서 아무도 뭐라 지적을 안하고 넘어갔는데 피닉스 처럼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듯한
1분 1초앞만 내다본 단순 스팩 뻥튀기식 밸런스 조절 발상이 나중에 케탈리스크 자가라 회피광란
노바무쌍 마힘 그리고 종국에 제라툴같은 괴물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ㄴ 그래도 자가라는 회피광란은 마힘을 뭘고를지 경쟁시킬수는 있을 수준입니다. 물론 경쟁에서 밀리던놈이 근소하게 우위를 차지하긴 했지만요. 그래도 취향타는 마힘인건 확실하고요

영웅의 무쌍을 도와주는 마힘은 영웅보유 사령관은 다 갖고있습니다. 물론 노바는 무쌍마힘만 찍고 초중반을 쨀정도로 생각없이 뻥튀기 시켰고요.

데하카 공속증가같은 지푸라기 하나 추가해준 마힘정도도 아니고 게임을 노잼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이는 케빈동 이 쓰레기 샛기가 노바충, 소수정예 충이기에 어쩔 수 없이 생긴일일지도 모르겠군요

영웅 무쌍 도와주는 마힘을 사령관들이 다 갖고 있다지만
불멸자 공허포격기를 일격에 즉사시키고 전투순양함 우주모함을 두방에 증발시키는
마힘은 전대미문 그 자체였습니다 문제의 격이 다르달까요...
거기에 무기고 테크타고 에너지 환수 업그레이드까지 마치면 제라툴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이거 밸런스 적으로 파괴적 수준의 문제입니다

돌격모드 산탄으로 경장갑이고 뭐고 피통 150이하인 지상 유닛들 광역으로 녹이는 거보면 노바 스킬댐 마특도 기가 막히긴 하죠, 의료선 마특 몰빵하고 싸돌아다니는 타이커스나, 유물 마특으로 게임시간 9분대에 풀업 유닛들이 튀어나오는 제라툴은 더 하구요.

그래도 한호너나 피닉스는 카락스는 그래도 나았던 게, 수치를 지나치게 짜게 준 탓이 커서 저 셋에 한해서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르타니스 초기 개편도 비슷하긴 했고.(용기병 성애자 패치는 저도 싫어함)

근데 원래부터 별 문제 없었던 애들을 마구잡이식으로 수치뻥시킨 게 하도 많아서 케탈리스크같은 것도 나오고. 그리고 케리건 탐지기 문제도 솔직히 오메가망 대신 케리건 본체 업그레이드랑 종속시켜서 탐지기 줬어야 했습니다. 데하카보다 센 케리건이 왜 탐지기만 없음? 자날 최종보스전때도 케리건 디텍터였는데.

그 문제 없던 사령관들까지 답없이 상향했던 기질은 이미 피닉스를 통해 보여진것이었습니다
피닉스 본연의 컨셉을 살리는 쪽으로 특화성 상향을 시켰어야 했는데 단순 수치만 극한으로 올리니
언뜻보면 정상으로 보이나 그때부터 밸런스 파국의 서막이 서서히 올라간거라고 생각되네요

분열기나 군단숙주가 소외된 것도 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