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25-06-21 15:17:25 KST | 조회 | 27 |
제목 |
[약스포]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 후기
|
셜록홈즈 시리즈 이후로 정립된
1탐정 1조수물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이 콤비가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라는 점과
탐정이 여주이고 그렇다보니 물리력 역할이 탐정(셜록)이 아닌
조수(왓슨)인 남주가 한다 정도.
탐정 일행이 병원 관계자이다 보니
탐정물이라고는 하나 특정 병의 증세와 관련된 추리가 많이 나옴.
평상시에 듣기 힘든 병명 혹은 병원균 등이 나오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을 경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들어야 되는 수준.
가장 재미 있었던 파트는
9화 10화인데
여기 오기까지 알게 모르게 쌓아왔던 빌드업이
대부분 풀리면서 괜찮은 전개를 보여줌.
정작 클라이막스여야 할 10~12화는
추리물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밀실살인을 들고왔음에도
결말이 밀실살인 사건이 보여줄 수 있는
안 좋은 결말의 방식 중 하나를 보여줘서
오히려 더 별로였음.
탐정-조수의 관계가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이기 때문에
연애 떡밥을 살포 하고 있기는 하나
실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보는 맛도 있는듯.
여주의 성격은 마이페이스 이기는 하나
인간성이 아예 없는 캐릭은 아님.
근데 그래도 그렇지 여주가 셜록 특유의
무감각한 소시오패스 느낌의 캐릭터를 구현해놨어도
남의 오토바이 태워버리고 남주한테 니가 사줘 하는것과
의사가 사람이 죽은 사건인데 오모시로이 하는건 좀 깼다.
10점 만점에 7.5점.
추리물로서는 괜찮은 작품이지만
전술했듯 후반부가 되려 힘이 빠져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작품.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