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캡콤 반이라도 본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자작사령관 우룬 보면서 느낀 생각인데. 저게 공식적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어느 갤디터 고수분이 진짜 사령관 캐릭터처럼 연출한 고퀄리티 자작덱일 뿐인데도 협동전에 끊은 관심이 다시 되돌아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 왕년의 캡콤같은 경우는 인기 IP들도 손 놓고 있어서 욕 잔뜩 쳐먹었던 건 똑같았지만(데빌메이크라이의 열화라거나 록맨의 암흑기 등 말아먹은 게 많았고 특히 록맨 시리즈는 그 기간동안 오로지 팬덤이 먹여살리고 있었을 정도로 초토화되었으니), 그래도 팬들 중 저런 장인들이 나타나서 뭣 좀 만들어보면 역수입까지 한 적 있을 정도로 팬덤 활성화에 신경 많이 썼고 최근에는 서서히 부활하기 시작했는데... 블리자드는 이미 지들이 팬들이 가져다 바치면 알아서 잘 쓰겠다고 대회까지 열어놓고도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네요. 혐성으로 보면 그 시절 캡콤보다 더한 수준. 

 

캡콤 게임들은 구조상 탑급 제작자들 역량에 기대는 점이 컸음에도 이러했지만, 스타크래프트는 20년 전 1편 때부터 유저들이 직접 제작하는 컨텐츠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게임이었는데도 지금 현황은 고작 이따위밖에 못 하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