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툴 가스 남는 건 어떻게 패치해야 잘 조정될까요?

쓸모도 없는 잉여가스가 잔뜩 남는 게 왜 나쁜건진 다들 잘 이해하고 공감하시는 부분이고, 특히 제라툴처럼 미네랄만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덱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가스를 어떻게 더 쓰도록 바꿔야 할 것인가 썰을 풀어도 자꾸 비추만 달리던데, 그건 제가 겜알못이라서 문제를 잘못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라툴의 편의 대비 성능을 극대화하는 정석메타 기준으로, 남는 가스를 줄이고 타 사령관들이랑 비슷한 자원 소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선 비용조정을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할까요?

 

 

어차피 원래부터 이런데서 나오는 의견 따위는 반영 안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예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도 패치 손 놓아버린 지금은 이런 논의가 더더욱 무의미해지는 거야 저도 잘 아는 바입니다. 그래도 월급도적 한 사람이나 까면서 아케이드로 시간 죽이기만 하는 건 너무 심심하니까 잘 아시는 분들 고견이나 좀 들어보고자 합니다.

 

자동융화소 삭제든, 기존에 광물만 잔뜩 먹던 유닛들(이라고 해봐야 매복자랑 전송기 뿐입니다만)한테 가스를 더 먹이든, 패널에 가스소모를 붙이든, 하다못해 투영 한번 할 때마다 가스 쓰게 하든 나올 수 있는 별별 아이디어라도 좋습니다. 그냥 제가 제시한 것보다만 조금이라도 말이 되는 것 같다고 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투영에 가스 소량이나마 소모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일듯. 이렇게되면 적진에 아무렇게나도 투영하는 건 어느정도 억제할테고, 반대로 적 공세 예상위치에 적정수 포탑 투영하는건 가능할테고

간단하게 양산할만한 가스 유닛만 있어도 가스는 남지 않습니다.
예시로 고위 기사가 있는 아르타니스나 수호군주가 있는 아바투르는
가스 남는다 -> 저것들 양산이라는 결과가 되죠. 조절이란 이런 걸 의미할 겁니다.
아무리 광전사가 광물을 대량으로 먹어도, 가스가 남는다 싶으면 고위 기사를 찍어내버리면 되니
아르타니스는 광물도, 가스도 남지 않습니다.
이는 용기병등 몇몇 유닛이 광물 - 가스 비율이 잘 맞는 거랑은 별개입니다.
이런 종류의 유닛으로 병력을 구성한다 해도, 어쨌든 어느 타이밍에는 광물이 남기도 하고 가스가 남기도 합니다.

현재로선 투영에 가스 소모가 제일 적절해 보이긴 하는군요.
평소에는 광물 쓰다가 원할 때 가스를 쓸 수 있으니 자유롭게 밸런스가 조절되죠.

역시 투영이 가장 무난하겠죠? 사실 전송기도 생각해보고 있긴 했는데, 결국 프로토스판 헤라클레스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아무래도 원본부터 광물만 쓰는 유닛이라 그래서 가스를 붙이기 곤란하다고 보는 점도 있고.

뭐 투영에 가스를 먹게 해도 어차피 자동으로 고대 융화소 짓는 덕분에 그렇게까지 가스가 모자랄 것 같진 않긴 한데... 그건 땡포탑 기준이고 유닛하고 섞기로 하자면 좀 골때리겠죠. 어차피 포탑도 충분히 강하니 광물이 남으면 전진포탑 또는 전설 군단으로 해결할 것 같긴 한데 이것도 너프는 너프니까.

적어도 그런 식으로라도 가스를 쓰게 되면 억지로 불필요한 가스유닛 뽑을 필요가 없어지니 제 기준으론 훨씬 재밌을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유닛, 건물가격에 가스비용을 좀 얹는 게 무난할테고,
창의력을 발휘하라하면 노바 부활처럼 패널 쿨타임을 지금보다 몇분 늘려놓고 그거보다 빨리 쓰면 시간에 비례해서 가스 먹게 하는것 쯤 생각할 수 있겠죠.
잔인하게 가면 활동비용 가스 버전......

투영 한번에 가스 100씩 들어가면 알맞겠네요.

ㄴ아뇨.

다시 생각해보니 100은 너무 비싸네요. 여러번 쓰는거고 유닛도 있으니 25라도 충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