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투르 개편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 아어에서 초반부터 무쌍을 찍는 최종진화물 너프는 환영합니다. 공허 분쇄 스피드런을 했던 "그 사람"과 공방에서 같이 했었던 기억을 생각하면, 아마 그떄부터 아바투르의 최종진화물이 너무 사기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렇기도 할게, 아무리 짧은 맵이라도 게임 10분 미만으로 클리어 한다는게...;;; 다른 많은 숙련자분들이 아바투르 한다고 하면 최종진화물을 초반부터 엄청 빨리 만들어서부터 그냥 온맵을 자기 혼자 휘저어다지는 모습을 수없이 봐서...

 

그리고 최종진화물의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라는 건 사실입니다. 없으면 게임 진행이 힘들고, 있으면 게임 난이도가 급락하는 동시에 무쌍을 찍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으니까요.

 

일반 유닛, 특히 바퀴와 궤멸충은 지금 저한테 있어서 굉장한 희소식입니다. 바퀴의 탱킹력 강화와 궤멸충 화력 증가는 초반에 딜과 탱을 동시에 올려주고, 최종진화물을 빨리 안만들어도 된다는 압박감이 덜하고 되니까요.

 

(바퀴 연구비용 감소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사실 바퀴 궤멸충 조합을 애용했었는데 연구비용이 워낙 비싸서 차라리 이걸 다 연구하느니, 뮤탈 찍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조건부이긴 하지만, 방어 3업 마치고, 생체물질 100, 체력 50% 미만인 바퀴는 무려 방어력이 15나 됩니다!!! 또한 생체물질은 체력도 올려주기 금상첨화라고 생각합니다. 왠만한 중저티어 유닛의 공격은 무시해도 될 정도네요...

 

궤멸충 개편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스킬 쿨타임 감소를 해버리면 답즙의 순간 화력도 올라가고, 궤멸충의 자체 화력도 올라가기 떄문에 초반의 딜러 포지션으로 입지를 확고하게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퀴와 궤멸충 조합으로 꽤나 많은 이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군단여왕 정도 있으면 굳이 최종진화물이 없어도 초반이 원활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