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전 게시판 beta
협동전 공략 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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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6-24 16:57:28 KST | 조회 | 1,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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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다시 알아보는 데썸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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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섬이 협동전 팀 메인 디자이너였던 시절은 3.9 패치(2016. 12. 14.) ~ 4.1 패치(2018. 1. ?) 까지 맡은 걸로 기억되는 디자이너입니다.
요새 케빈 동의 행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데이비드 섬님 그립읍니다 같은 되도 않는 개드립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데썸 시기를 1년 내내 겪어본 유저로썬 데썸이 저희에게 베풀어준 게 뭐가 있는지부터가 오히려 궁금합니다.
기껏해야 신맵, 신사령관 꾸준히 내는 거, 스투코프 메카닉을 살려준거, 케리건 마스터 힘에 효율적 진화 추가, 이 정도밖에 기억이 안 납니다.
잡소리는 각설하고, 아래부터 본론입니다.
* 신맵 죽음의 밤, 아몬의 낫, 잘못된 전쟁, 핵심 부품 추가
모두 데썸 집권기 시절에 추가된 신맵입니다. 네, 유저들 간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맵들투성이죠.
특히 핵심 부품은 협동전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맵을 개떡같이 마개조한 걸로 악명 높았습니다. 특히 4.1 시절의 핵심 부품이 얼마나 개떡같은지 겪어봤으면 데이비드 섬을 찬양할래야 찬양할 수가 없습니다.
* 2017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내내 똥캐라 놀림받던 피닉스
무려 9달입니다, 9달! 4.2 패치 이전까지 피닉스는 돌연변이에서 픽하면 "그런 놈 왜 픽하냐" 하며 욕먹기 십상이었고, 그나마 나사 빠진 성능을 최대한 피하고자 땡우모가 연구됐는데 데썸이 용사를 상향하긴커녕 "용사 츄라이 츄라이 우모 ㄴㄴ해" 이 XX하면서 우모를 하향시키기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별 쓰잘데없는 시각 효과나 이스터 에그 요소만 추가했으니 "피닉스는 개그용 사령관인가보다 ㅋㅋㅋㅋㅋㅋㅋ" 하며 놀림거리만 됐죠.
애초에 피닉스가 강캐로 거듭난 것도 케빈 동이 손댄 시점이었지, 데이비드 섬이 집권하던 시기에는 하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 데섬 집권기에 추가된 돌연변이원
강제 수용권, 공허 부활자, 번식자, 생명력 착취, 양날의 검, 처치 로봇, 치명적 끌림, 침묵의 순간, 확산, 흑사병
이 중에서 감화, 굳건한 의지, 폭풍의 영웅들은 돌연변이 콘테스트 작에서 나온 요소니 배제하고, 기타 이벤트성 돌연변이원들을 제외했습니다. 특정 사령관을 대놓고 저격하거나 정신 놓는 순간 바로 망하는 돌연변이원들이 대거 추가됐습니다.
+ 데썸이 혼돈의 도가니에 추가한 돌연변이원
강제 수용권, 공허 부활자, 핵전쟁, 확산, 활동 비용, 흑사병, 상호 파괴 보장(삭제됨), 번식자, 치명적 끌림, 생명력 착취, 양날의 검
보시다시피 혼돈의 도가니가 본격적으로 개떡같이 변하게 된 건 데썸이 돌연변이원을 이것저것 쑤셔넣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극성-변성-균열, 좀죽어-미사일 같은 돌아이같은 조합도 종종 나오긴 했지만, 그때는 약한 돌연변이원들 위주로만 배치돼 있었고 강력한 돌연변이원들은 극소수였으니 다행이었죠.
* 기타 돌연변이원의 개편 요소
* 공포의 지속시간 증가
* 극성이 시야에 보여야 극성 구분이 가능해짐
* 극성이 즉사, 혹은 강탈 효과를 가진 군중제어기에 면역
* 해당 기술: 정신 제어, 교화, 공생충 산란
* 핵전쟁의 핵미사일 발사 빈도 증가
* 그 외 악명높은 요소
3.9패치: 아몬의 맹독충의 자폭 데미지가 2~4배 뻥튀기되던 버그
3.15패치: 요격기의 우선순위만 낮추면 될 걸 소환수 전체의 우선순위를 낮춰서 자가라, 아바 군숙, 노바, 노바 밤까가 소환수를 까는 즉시 점사당하는 버그
3.18패치: 케리건의 도약, 알라라크의 돌진이 보이지 않는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없음
4.0패치: 스완의 헤라클레스 수송선의 차원 도약이 시야가 보이지 않는 지역으로 시전할 수 없는 버그
* 그나마 데섬의 긍정적인 면
* 사방선 공세에서 해방선 수가 다소 줄었습니다.
* 스투코프의 메카닉을 지속적으로 상향해주었습니다.
* 케리건의 티어를 확 올려준 '강화된 구속의 파동', '효율적 진화' 마스터 힘이 추가되었습니다.
* 아바투르 마스터 힘의 전반적인 개편으로 돌연변이 약체라 놀림받던 친구가 돌연변이의 깡패가 되었습니다.
* 일부 돌연변이원이 부적절한 버그를 일으키던 문제를 수정했습니다. (ex. 공허 부활자가 주 목표 부활시킴)
아무리 케빈 동의 개편이 느리고, 새로운 버그를 쑥쑥 뽑아내고, 불만족스러운 요소가 많다 한들 데썸이 일으킨 트러블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거기다 두 사람은 디자이너로서의 마인드도 다르죠.
케빈 동은 기존의 주 전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주류를 상향시킴으로써 전술 폭의 증가를 꾀했습니다.
데썸이요? 자기만의 개똥철학에 취한 데다가 그 철학을 안 받아주니 "네놈들이 내 철학을 받아줄 때까지 너프를 멈추지 않겠다!" 라며 밑도 끝도 없이 칼질하던 놈입니다.
대표적인 게 피닉스의 용사와 우주모함들이었죠.
케빈 동은 땡우모라는 전략을 인정하면서도 6용사 조합을 적극적으로 쓸 수 있게 유닛들의 성능을 개편해주었습니다.
반대로 데썸은 용사가 주 전술로 자리잡지 못하니 "저놈의 땡우모가 나의 사랑스러운 6용사를 방해하고 있구나" 라고 착각해서 우모 칼질에 급급했습니다.
결론: 케빈 동이 아무리 문제를 많이 일으켜도 데이비드 섬에 비하면 훨-씬 나은 디자이너인 건 사실입니다. 그러니 케빈 동이 마음에 안 든다고 데썸을 찬양하는 미친 짓은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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