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준 예언자 진짜 어떻게 손 좀 봤으면 합니다

​진짜 보라준 유저들 중에서 암흑기사와 해적선만 뽑고 탐지기인 예언자는 하나도 안 뽑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꽤나요. 이런 사태를 심심찮게 보네요. 실컷 유닛만 뽑다가 적 공세의 소수 암흑기사나 가시지옥, 밴시한테 손가락만 빨고 천천히 병력 전멸 당하는 걸 그대로 보기만 하더라고요.

 

나중에 "왜 예언자 안뽑나요?"라고 하면 다들 하는 얘기가;

 

"컨트롤 하기 귀찮아서", "뽑아도 없어지기 떄문에", "존재 자체를 잊어버렸다" 등등...

 

다른 프로토스 사령관들은 영구 은폐 탐지기인 관측선이 있고, 관측선 또한 이속 업글로 이속을 조정할 수 있는데, 이 예언자는 이속 자체가 4이상이라서 진짜 세심하게 신경 안쓰면 자기가 먼저 병력에 들이박아서 증발하고, 병력이 뒤늦게 도착해서 싸우고 있는데, 은폐 유닛을 못잡는 웃기는 현상이 일어나네요.

 

예언자가 관측선과 차별점이 있다고 하면 바로 액티브 스킬이 있어서 공격적으로 쓸 수 있다는 건데, 과학선은 자동으로 유닛 치료하면서 방어막도 걸고, 생체 유닛에게는 방사능도 걸기도 하고, 밤까마귀는 포탑 설치나 추적 미사일 쏘는 등 공격적으로 활용하거나, 피해 증가 오라와 고정 시 영구 은폐 등 수비적으로 쓰기도 하지만, 예언자도 '정지장 수호물'과' 펄서 광선'이 있긴 한데, 펄서 광선은 커녕 정지장 수호물 자체를 쓴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탐지기 중에서 가장 쓰레기인게 예언자인 것 같습니다. 감시군주는 그래도 이속 업글로 이속을 조정할 수 있고, 고정 모드로 움직이지 못해게 해서 시야를 밝히는 용도로 쓰일 수 있으며, 관측선은 영구 은폐라 어그로 순위가 낮아서 생존력은 준수한 편이며, 과학선은 이속은 느리지만, 스킬들은 사실 다 보통이상으로 좋은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예언자는 뭘까요...? 영구 은폐도 안되고, 이속은 엄청 빠른데 생존스킬도 없으며, 스킬들도 별로라서 쓰는 사람이 없습니다...

 

진짜 보라준 유저들 중에 커닥만 주구장창 뽑고, 예언자 안뽑고 은폐유닛은 그냥 동맹한테 떠넘기는 걸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겪어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펄서 광선이나 정지장 수호물 같은 스킬들은 일체 안쓰면서 이속은 자기혼자 독보적으로 빨라서 카미카제인 줄... 

 

교전 끝날 시 예연자가 계속 사라져서 계속 다시 뽑게 되고... 이런 짓을 반복하게 되면 재밌게 게임 할려고 해도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예언자'만큼은' 저도 부대지정해서 쓰고 있지만, 위에 말했다시피 이속이 엄청 빠르기 떄문에 한눈 팔지 말고 예언자가 어디에 있는지 진짜 잘 봐야 합니다. (한눈 팔아서 예언자가 적 병력 공중을 날아다니는 날에는 하늘에서 죽음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또한 스킬 자체도 사람들이 안쓰기 떄문에 예언자는 큰 버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PS: 이글 쓰는 이유가 아까 전에 보라준 동맹이 커닥만 뽑고 적 공세 바드라인데도, 잠복 가시지옥한테 암흑기사 찢기는 걸 그냥 동맹은 바라만 보고 있고, 예언자는 죽어도 안뽑을려고 하고 있으며, 계속 '님이 좀 처리해주셈'이라고 해서 ㅂㄷㅂㄷ;;; 근데 이런 보라준을 한두번 본게 아니라 수십번을 당해봐서... 

아지르님 글보면서 계속 거슬렸는데 예연자가 아니라 예언자에요... 담배 잘피는 유닛인줄 ㅋ

정지장 수호물은 진짜 좋습니다. 보라준 실력자들은 많이 애용하죠. 오히려 저는 보라준 초보보단 실력자 위주로 만나서...

정지장 제대로 쓸려면 적 리젠자리에 깔아놔야될텐데 그정도면 고인물이라... 초보자는 안터트리는것만해도 다행이죠.

키기/ 아, 그렇네요;; 모바일로 작성해서 그런지, 클릭이 삐끗했나 봅니다...

키기// 리젠 지역에 깔아두면 블랙홀이 필요가 없어지죠. ㅎㅎ

키기, 차원노예// 공세 스폰 지역까지 알면서 정지장 쓰는 사람을 전 한번도 보지 못했네요;; 오히려 저는 예언자 살릴려고 저 자신과 동맹이 필살적으로 지킬려는 모습을 더 자주보는데 말이죠

열차맵 마지막에 할짓없어서 많이 써요. 정지장에 암흑수정탑에 여유되면 포톤도 깔구요 ㅎㅎ

일각에서는 게임 후반에 여유가 있을 떄 심심풀이로 정지장 깐다는 건 알았는데, 펄서광선만큼은 정말 한마디도 없네요...

펄서 광선은 진짜 예능. 래더에서야 일꾼이나 소수 경장갑 유닛을 학살하는 견제 스킬이지만, 협동전에는 영 어울리지 않죠. DPS는 매우 높지만 짧은 시전 거리와 예언자의 물몸 때문에...

예전에 광부 대피 돌변 "빠른 자와 죽은 자: 속도광, 흑사병"에서, 보라준 초고수 한 분이 땡예언자로 구조물만 점사해서 깬 전례가 있기는 합니다. 물론 에너지 관리와 흑사병 걸린 예언자를 일일히 빼주는 높은 숙련도가 요구됩니다.

펄서광선의의는 그냥 너무 앞으로 안나가게 한다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죠
근데.그거 켜도 사거리 짧아서 신경안쓰면 터져나감

어짜피 많이뽑는것도 아닌데 dps높다는건 그닥 위안이 안되고
켜도 사거리 4밖에 안되서 터져나가면 그냥 안키고 따로 뒤에서 얼쩡거리게 하는게 나아서 안킴

저는 정지장 잘만쓰는데

차원노예님.
빠른자와 죽은자는 죽음의 밤 돌변일텐데 ㅇㅁㅇ;

정지장은 선딜이 지나치게 짧아서 스폰되는 곳에 안깔면 몇마리 못잡습니다. 근데 마나는 125던가 150이던가 어쨌든 지나차게 잡아먹는 감이 매우 큽니다.

ㄴ 정지장 수호물은 에너지 50 소비하는데요?

ㄴ50 아닐걸요? 마나 엄청나게 비싸게 드시던데

50 소비 맞아요. 생산된 즉시 정지장 수호물 하나 깔 수 있습니다. 에너지 150 먹는 건 암흑 집정관의 정신 제어죠.

감시모드랑 에너지 풀로 생산되게 해주고 정지장수호물 설치시간만 줄여줘도 쓰겠음.

펄서광선이 제법 쎕니다. 그런데 그냥 데미지 대폭 줄이더라도 에너지 없이 무한으로해서 앞으로 안나가게 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