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도 간신히 이겼습니다.

그나마 초반에 실수해서 심시티 말아먹을뻔한거(뚫리진 않았지만 암수가 자꾸 빨피가 되서리) 동맹 스투코프가 잘해줘서 간신히 살았네요. 어째서 심시티를 하고나니 변형체 올 때가 오히려 더 쉬워지는 기적... 재앙 돌변에서 변형체랑 감해가 동시에 나오는 게 아니라 처음엔 감해가 나오다 나중에 변형체로 바뀌는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래서 보라준으로 심시티 잘해야 한다고 다들 그렇게나 강조했던 거였네요. 심시티는 그런저런 신경썼는데 손이 느려서 털리는 줄 알았지만.

 

덤으로 예언자도 이런 때 정말 쓸만하네요. 커닥 물량 완성한 뒤에 디텍터 때문에 예언자 모았는데, 펄서광선으로 지상 원거리지원이 은근히 잘 됩니다. 뭐 아무리 펄서광선이 강하더라도 제대로 된 공세 상대할땐 못 써먹는 수준이긴 한데, 혼자 따로노는 변형체나 코브라같은 거 갈아버리는덴 진짜 좋습니다. 진짜 포텐은 정말 좋은데 특성 시너지를 못 받아서 아쉬운 유닛.

 

뭐 심시티 완성되고나니 슬슬 해볼만해지기야 하는데, 그래도 그분이면 모를까 제 수준으로 아주어려움은 택도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거의 마렙 두배는 되었는데도 아직 90도 못 찍으신 분한테 업혀가는 물렙 브론즈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