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용벤저스를 갈때는 이렇게 비율을 맞춥니다

피닉스의 최대 장점인 '조합의 유연성'은 용벤저스를 갈때도 나타나는데, 6용사를 뽑고 기반유닛을 얼마만큼 뽑는지는 사람들마다 굉장히 많이 다르더군요. 따라서 굳이 이 비율 안가도 자기가 좋다는 비율로 가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제가 용벤저스를 하면서 신경 쓴게 바로 기반 유닛 비율 맞추기입니다. 아시겠지만, 본진과 멀티에 적혀있는 일꾼 숫자대로 대 채우면서 전술 데이터망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뽑아야하는 최소 유닛 생산 숫자를 다 뽑는다고 해도 인구수 200을 초과합니다.

 

해결방법은 일꾼 숫자를 줄이는 건데, 사실 저도 이렇게 했지만, 비추입니다... 돈이.... 안모여요. 안그래도 병력 생산에 집중투자해야하는 피닉스에게 있어 손해더라고요.

 

따라서 일꾼 숫자는 풀로 채우되, 기반 유닛의 비율을 조절해야하는데, 여기서 조심해야하는게, 바로 보전기의 존재입니다.

 

피닉스를 하면서 보전기를 안쓰면 병력 유지력이 확 낮아진다는게 보일정도로 보전기는 어느 일정한 숫자는 보유해야합니다.

 

문제는 '얼마나'이죠. 그리고 그뒤에 보전기 수를 정하면, 나머지 유닛들은 어느정도로 비율을 맞춰야하는지도...

 

처음에는 '6용사 + 군단병 5~6기 + 사도 11기 + 보전기 6기+  불멸자 4기 + 거신 4기 + 정찰기 4기 + 우주모함 4기'를 애용했습니다.

 

사도가 11기 인건; 보전기의 숫자가 적어도 서너기 이상은 되면서 고급 유닛의 숫자는 4기로 다 고정. 그러면 나머지 인구수로 군단병과 사도의 인구수를 조절해야하는데, 군단병 5~6기에 사도 10기를 채워놓으면 인구수가 딱 2가 남길래 나머지를 사도로 더 채웠습니다. 또한 사도가 전천후 유닛이라 어느 공세가 오든 잘 대처가 가능하고, 스카이 공세에도 힘을 쓸 수 있기 떄문에 사도를 11기로 두었습니다.

군단병이 5~6기라고 표시한건 멀티 광물 일꾼 수가 15, 18에 따라서 군단병을 1기정도 가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비율은 제가 피닉스 용벤저스를 처음 할때부터 최근 전까지 쓰던 방법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고급 유닛들의 숫자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4기로 고정이니까 복잡하게 머리 굴리지 않고 그냥 '4'가 안뜬 유닛이 한눈에 딱 들어오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 비율을 바꿨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스킬 떄문인데, 용사들 중에서 전술 데이터망의 효과가 스킬에 영향을 주는 용사는 탈리스, 전쟁인도자, 모조입니다. 기본 공격 자체도 좋긴 하지만, 진면목은 역시 이들의 스킬이죠. 모조의 억제 절차 쿨타임이 7.5초인지라 스턴을 자주 못넣는게 아쉽더라고요.

 

따라서 다시 비율을 짤때는 스킬 기반 용사의 전술 데이터망을 최대로 하면서 비율을 짰습니다. 사도는 10기, 거신 4기, 정찰기 7기로 놓고 나머지 인구수로 다른 기반 유닛의 인구수를 배분헀는데,

 

'군단병 6~7기 + 사도 10기 + 보전기 4기 + 불멸자 4기 + 거신 4기 + 정찰기 7기 + 우주모함 3기'로 최근에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사도,거신,정찰기는 얘기 했으니 패스하고, 보전기는 4기로 줄인건 4.2패치 보전기 상향 덕분에 보호장을 그리 많이 안써도 전장에 보호장을 충분히 깔 수 있어서 보전기의 비율을 줄였습니다. 우주모함은 사실 정찰기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 1기를 뺐는데, 사실 우주모함 3기로도 인구수가 18이고, 금제기의 공격력 상승은 9인지라 (최대는 10이더라고요) 한개를 빼도 충분히 여유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탈리스야 뭐 사도확보가 빠르니까 쐐기 유탄 효율은 옛날부터 알던 사실이고, 거신이야 예전에 썼던 비율 그대로라서 좋다는건 알고 있는데, 모조가.... 와, 확실히억제절차가 빠르게 나가는 게 확실히 스카이 공세에 압도적인 효율을 보이더라고요.

 

 

제가 제시한 비율은 일반 아어 난이도에 쓰는 비율이고, 제시된 비율은 그저 제가 주관적으로 쓰는 비율이니까 부담갖지 마시길... 언제까지나, 자신만의 운영에 맞는 비율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원래 대공이 필요한 환경에서 모조의 억제 절차는 다른 유닛의 비중을 줄이면서까지 쿨을 최대한 줄여줄 필요성이 있는 스킬이었습니다.

추가로, 모든 용사와 기반 병력을 생산하면서 전술 데이터망까지 신경써서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공세를 보면서 중요성이 낮은 용사는 과감히 배제하고 핵심이 될 용사의 전술 데이터망만 신경쓰면서 나머지 인구수는 대충 채워넣어도 강하거든요.

거신하나 줄이면 인구수가 더 여유롭습니다. 예전에도 제가 올린게 이는데 거신이미 3마리일때부터가 인구수 18을 먹기에 고작 인구수2 채운다고 한마리 더 뽑는건 아쉽죠. 이미 충분히 거신3마리로(+ 워브링어)도 거신역할은 할수있고 전술데이터망도 90%의 효과를 가지고 갑니다.

용벤저스 인구 꼬박꼬박 다맞추는거 너무 피곤한..
그리고 그렇게까지 안해도 이미 파워는 차고넘쳐서;

차원노예// 사실 제가 처음 용벤저스를 할었을 때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실력 붙고 익숙해지니까, 슬슬 여유가 생겨서 비율을 따지는 겁니다 ㅎㅎ

닉스파이스// 사실 그렇게도 해봤지만... 역시 스킬 쿨타임은 5초로 빨리 해두는게 좋더라고요. 1초라는 시간이 죽을 유닛을 살릴 수도 있어서...

모케// 굳이 효율 안따져도 됩니다. 6용사+관문 유닛으로 채워넣어도 충분합니다.

+
PS. 인구수가 200에 가까워질 경우 6용사 전술 데이터망의 우선 순위가 가장 떨어지는 것이 칼달리스입니다.

칼달리스의 강화된 검 DPS는 마힘을 공속에 20%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최대 58.5입니다. 여기에 6용사 빌드라면 데스볼의 안정성이 높아서 보복 프로토콜이 많이 발동되지 않아 끽해야 30~60% 정도 더 올라갑니다. 한때 나무위키에 보복 프로토콜의 풀스택 기준으로 강화된 검 DPS가 190에 달한다는 강조가 있었는데, 이는 현실성을 따지지 않고 이론상 최대치에만 집중한 서술이었죠.

그런데 전쟁인도자+3거신의 DPS가 103.04이며,(공3업, 적 방어력 3 기준) 탈다린의 중력 과충전이나 클로라리온의 금제기가 넣어주는 광역딜도 있습니다. 또한 칼달리스의 강화된 검은 칼달리스 기준 사거리 1.25에 전방 180도를 공격하는데, 거신/중력 과충전/클로라리온의 광역 딜링은 사거리로 따져도 범위로 따져도 칼달리스보다 좋습니다.

군단병을 배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중반 타이밍에 고급 병력의 수가 충분하지 않을 때라거나 남는 광물을 소모하는 용도로 군단병을 쭉 찍어서 사용하면 분명 좋은 효율이 나오죠.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에 칼달리스의 백업용 소수를 제외하면 소모시키면서 다른 유닛을 생산하는 쪽이 더 높은 효율을 가집니다.

참고로 이는 지상 광역 공격의 수단이 넘치는 6용사 조합에 한하며, 애초에 인구수 여유가 있는 관문-우관 조합이나, 이번 주 돌연변이처럼 병력 소모율이 높아서 고급 병력을 배제한 관문 중심 조합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로공이 배제될 경우 지상 광역 딜링을 보조해줄 필요가 있고, 이 때는 칼달리스의 전술 데이터망의 효율이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