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전 유닛 밸런스의 문제점은 이겁니다

A가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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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를 B와 섞어쓰면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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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바엔 B만 쓰는게 더 낫다

why? 그게 더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이 현상이 거의 모든 사령관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레이너 전순은 해병과 함께하면 훨씬 생존력이 높아지지만, 그럴 바엔 해병만 뽑는게 더 경제적입니다. 스투코프 메카닉 or 스카이 유닛들도 해병과 섞어주면 쓸만하지만 그럴 바엔 해병만 쓰는게 훠얼씬 경제적이죠. 이유는 간단하게도 A가 B보다 구리기 때문입니다. A가 구리니 B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 조합에서 B가 주력이고 A는 보조역할이라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저 A는 조합에 감미료 역할을 하는 힐러와 같은 마법 유닛도 아니고, 방어력이나 화력 부분에서 버프를 주는 유닛도 아닙니다. 그냥 아무 패시브도 없는 ​구린 유닛​이에요. 그 구림을 완화하고자 B와 섞어써야 하는데, B만 뽑아도 A가 보조해주는 부분을 다 해먹을 수 있으니 B만 뽑는겁니다. 즉, 구린 B는 A와 섞어쓰면 좋으니 그렇게까지 구리진 않다는 논리는 억지이고 섞어써야 한다는 시점부터가 B가 구리다는 의미라는 겁니다. 

구림을 완화하는게 아니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섞어쓰는건데
이또한 난이도가 너무 쉽다보니 그냥 대충 장점도 단점도 두루뭉실한놈 몰아서 때려박으면 다깨니까요
심지어 대놓고 역상성만 뽑아서 예능전해도 깨버리니

ㄴ만능 유닛이 문제가 아닙니다. 위의 조합에서 B는 만능 유닛이 되기 마련인데 말인즉, 만능 유닛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A가 강하다는 자체가 억지이고 그게 A가 구리다는 의미라는 겁니다. 만능 유닛은 문제가 아니고 너프의 대상도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 만능 유닛이 있어야 쓸만해지는 B라는거죠.

만능유닛이 있는 전제하에 A가 강하다는 문제가 안되요.
만능이라는게 OP라서 만능일수도 잇지만
그냥 밸런스 있는 유닛일수도 잇는겁니다.
특화된 문제가 오면 해결하기 힘들수도 있죠.
근데 이 특화된 문제가 없는게 문젭니다.
기껏해봤자 땡뮤탈 지상딜이 인성비 가성비가 안나오니 관촉을 쓰자 정도잖아요

커세어와 다크를 같이 쓰면좋다 그래서 커세어나 다크가 구린것도 아니죠
대부분의 경우에 가장 좋은 조합이 선택되는 게임이 아니에요 협동전은
스트레스없이 클리어할 위력은 나오면서 가장 편한 조합이 선택되지.

쓰까드빱//솔직히 난이도 별로 쉽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요... 애초에 협동전보다도 난이도가 낮은 원본 캠페인 맵들부터가 단순히 때려박아서 이기는 것도 아니라고 보구요. 이건 그냥 덱 밸런싱의 문제라고 봅니다.

감방선을 예로 들면 감방선은 광물 150에 가스 150 먹고 감벙은 광물만 300 먹어서 가스가 남는데 남는 가스 쓰겠다고 감방선 2개 뽑느니 가스 안 쓰고 감벙 1개 짓는 게 더 효율적임

협동전에서 가장 좋은 조합이 스트레스 없이 클리어할 위력이 나오면서 가장 편한 조합이죠. 위에서도 썼지만, 저 조합의 A가 구려서 B와 섞어 써야 쓸만해지는 유닛이라는 전제 하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암흑 기사 해적선 둘 다 강력합니다. 섞어쓰면 둘 다 강력하죠. 어느한쪽이 구리기 때문에 섞어쓰는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건 귀찮음의 문제죠 귀찮음의 문제는 상향해도 어지간하면 해결 안됩니다.
막말로 스완 유닛들 스펙 전부 2배로 하면 전 탱크 안쓸겁니다
그냥 땡 망령하지
귀찮지 않다=경제적이다 라는 말이면 제가 글을 잘못이해 한거같네요

저 조합에서 A와 B 어느 쪽 중 하나가 손이 많이 가는 유닛이라는 전제는 아닙니다. 예시로 든 유닛들도 어택땅용 유닛들이죠. 음...저글에서 경제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자원 문제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Mrwk님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그러니까 저건 둘다 만능형 유닛일때 생기는문제죠. 만능형유닛 두개를 섞어두면 하나는 도태될수밖에 없어요
투견을 삭제한 이유랑 일치하는데
굳이 똑같은 기능을 할 두가지를 쓸 이유는 없죠

감방선같은경우에는 스펙이 안좋기 때문에 특정한 상황을 빼곤 쓰기 어렵죠. 감방선과 감벙은 또 이야기가 다른데, 대부분의 경우엔 감방선을 써야할만한 상황이 안나옵니다(감벙만으로 대공하기엔 힘듬)
감방선을 써야할 상황(감벙만으로 대공하긴 힘들어서 대공지원을 받아야함) 을 하면 쓸 이유가 있죠. 스펙이 좀더 높아지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공중이 나오긴 나와? 그럼 감방선이야 하겠지만 지금은 그정도 스펙은 아니고 공중이 엄청나게 많네? 그럼 감방선이 나가긴 해야겠구나 정도죠. 감방선을 상향해야 하는건 맞아요

B가 만능형 유닛인건 맞는데 A는 만능형 유닛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스투코프 메카닉과 스카이도 지대지, 공대공이나 공대지 셋 중 하나만 가능하지만 해병과 섞어보면 경제적으로 봤을때 해병만 쓰는게 이득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죠. 두 유닛이 만능 유닛이라서가 아니라, A가 B에게 주는 이득이 없을 경우 도태된다는 겁니다. 해적선과 암흑 기사 둘 다 좋고 섞어쓰면 개사기 조합이 완성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득을 주니까요. 하지만 A가 구려서 B와 섞어써야 하는 경우엔 A가 B에게 주는 이득이 없거나 있어도 유의미하지 않은 수준인거죠.

해병과 전순=둘다 지대공이 되는 만능유닛으로 있음. 해병=레이너는 광물이 무한에 가깝기때문에 현장충원 즉시됨 전순=체력이 높지만 어짜피 해병 갈아 넣는게 더 튼튼함
이런식으로 되는거죠.
골리앗과 망령, 백인대장과 암흑기사등 같은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데 명백한 하위호환유닛들은 몇개 있어요. 얘네는 덱을 이상하게 짠거고요

조합을 따져봤을때 항상 비경제적인것도 아니죠.
대부분의 경우에는 스탠다드하게 이득을 보는 경우가 없는거죠 그냥
왜?
게임은 난이도가 너무 낮고
만능유닛이 너무 강하니까

벙커가 만능인건 벙커 자체 스펙도 있지만 같이 나오는 부대원들 때문이죠. 이 부대원들이 1차적으로 병력들을 처리하고, 나머지를 벙커가 처리하면 되다보니(1차에서 다 처리하긴 하지만) 대공 지원이 필요한 경우는 없고 있다고 해도 알렉산더 부르면 끝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방선을 뽑는다는 것 자체가 자원 낭비이고, 뽑는다 하더라도 부대원과 벙커가 다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을 감방이 꼽사리끼는 셈이니까 감방선의 존재가 무의미 한거죠.

저 조합이 B만 뽑았을때보다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다보니 비경제적이라는 겁니다. 조합이라는 것 자체가 한 유닛만 뽑는 것보다 더 자원을 많이 먹을 수 밖에 없는데, 그에 비해 얻는 이득도 없고 이득을 보는 경우도 없으니 비경제적이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