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너 주관적 평가

마렙 170입니다. 15렙 달성하고 10판 더 해봤습니다.

 

최종평가: 구림

 

1. 병력 성능이 구림

준수한 지상 병력에 비해 공중 병력은 심히 창렬스러움. 스투코프의 전철을 그대로 밟았음.

그렇다고 지상 병력이 스투코프만큼 강력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님. 감염된 벙커같은 다용도 고효율 유닛이 없음.

자원회수 기능이 있어도 생각보다 광물 부담이 꽤 되는 편. 한 번 업그레이드하면 계속 공짜로 물량 쏟아내는 스투코프의 감염된 민간인과는 비교 불가.

 

2. 병력 운용에 손이 많이 감

액티브 스킬이 너무 많음. 사신 공중 모드 전환, 거미 지뢰 잠복, 바이킹 및 화염차 모드 전환, 망령 은폐 기능, 전순 레이저 모드 전환 등등. 대규모 난전 벌어지면 이런 거 귀찮아서 전혀 안하게 되는데 그 만큼 병력 구성이 단조로워지고 화력이 감소하게됨. 

 

걸레온 - 지구력 훈련 특성 적용이 안돼서 일일이 수리해줘야함. 안 그러면 바로 걸레짝됨.

 

사신 - 공중모드 전환 일일이 해줘야함. 심지어 공중모드해서 병력 뭉치기하면 오히려 위험해지는 경우(살모사, 감염충, 토르, 밤까마귀, 혼종파멸자 등)가 많아 계속 신경써 줘야함. 안 그래도 체력이 낮아 공중모드 한 번 잘못하면 사신 병력 바로 증발.

 

밤까마귀 - 기본 체력이 종이 비행기급(140). 약점 조준 사거리가 생각보다 애매해서(6~7추정) 생각보다 어그로 잘 받음. 그렇다고 은신하면 걍 아무것도 못하고 허수아비. 심지어 감군처럼 시야 증가도 없음. 고로 죽지 않게 자꾸 무빙컨트롤 해줘야함. 

 

3. 일반/정예 시너지 효과 미비

15렙 특성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대놓고 시너지 효과 활용하라는 개발자의 의도는 알겠는데 효과가 너무 미비함.

 

대규모 전투를 하게 되면 사신 화염차 같은 한의 병력을 방패로 앞세우고 호너의 병력이 뒤에서 고급유닛을 저격하며 주 화력을 담당하는 게 자연스러운 그림이지만.. 정작 공속이 올라가는 건 미라한의 병력. 

 

호너 병력의 체력 상승 효과가 미라한 병력의 인구수에 영향을 받는 다는 것도 문제. 앞 세운 미라한 병력 거의 전멸하고 나면 체력 상승 이득 얼마 못 봄.

 

 

 

 

래더에서도 욕먹는 액시브 스킬을
협동전에 내놓은 데이비드섬 클라스

ㄴ저도 스타2 래더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가 액티브 스킬이 너무 많아서에요. 스타1처럼 일부 마법유닛만 컨트롤 신경쓰게 해도 충분히 실력에 차별화 생기는데, 스타2는 특히 확장팩 들어오면서 해방선 사이클론 궤멸충 사도 등등 그런 것만 나오니까, 결국 견제크래프트 되어버려서 스타1처럼 시원한 맛이 없고 짜증만 유발.

2번은 액티브 양에 비해 그만한 가치가 없는 게 아닐지...

노바를 예로 들면 해방선, 전차, 밤까, 유령, 노바에 패널(방어드론) 등
액티브가 많은데(유령 전차 안 쓴다쳐도 꽤 많음) 이쪽은 쓸 가치가 있을만큼 강력한 효과들이라

ㄴ 네 노바는 그만큼 강려크 한데
호너는 ...

결정적으로 성능뿐만 아니라 운영의 편의성에서 노바는 한호너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편합니다. 모든 컨트롤을 교전에만 신경쓸 수 있는 시스템이니까요. 게다가 상대 공세나 방어선을 교전하기 전에 일방적으로 망가뜨리고 싸우는 게 가능한 노바랑 그렇지 않은 한호너랑 비교가 될 리가 없죠......

전 마렙 호너는 나름 괜찮다고 보고 있어요. 후반부 망령 피통이 600이상으로 올라가서 공중 병력은 거의 안죽고, 사신의 버프를 그대로 유지시켜줄수 있어서 화력은 상당히 좋은편. 기동성도 좋아서 킬딸하기엔 아주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