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라 문제의 이상적인 해결법

그렇다고 돌변을 전혀 못뛰는 개노답 사령관이냐면 그것도 아니고 장판형 돌연변이원만 없다면 균열도 잘부수고 번식자도 잘잡고 상호 파괴 보장에도 쉽게 대응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다른 사령관들이 주력테크 대신 다른 테크를 타거나 진행을 늦추면서 대응할때 자가라는 게임을 진행할 공격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이런 장점들을 가진다는거죠. 충분히 조커카드로 꺼낼 가치가 있는 사령관입니다.

저의 예를 들자면 공포와 용암을 도전할때 이것도 저것도 다 안되다가 자가라 꺼내고 나서야 깬 적이 있습니다. 공포와 용암이 상당한 난이도가 있던 돌연변이인걸 생각하면 사령관의 위력 자체는 확실하다고 볼수있겠죠.

해결법이 이렇게 극단적인 이유는 현재 유닛추가 이외에는 전투 지속력 문제를 해결할 수단이 전혀 없는데 아무래도 저그라는 종족의 특성 때문에 추가할만한 중급티어의 유닛이 딱히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추가한다고 해봤자 애바퀴 변종정도겠지만 바퀴는 아바투르도 기본으로 뽑는 1티어에 해당하는 유닛이라 결국 상당히 많이 소모될것이고 심지어 주력인 링링과 발도 맞추기 힘듭니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유닛의 조건으로서 1.원거리일것 2.체력이 충분히 많을것 3.기동성이 좋을것 등이 있겠는데 군심 캠페인도 부실하게 나온 마당에 이런 저그유닛이 있을리가 없죠. 협동전 고유 유닛으로 만들어서 추가하더라도 대부분의 특성이 링링에 집중된 자가라가 그 유닛을 돌연변이에 투입할만한 가치가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아무리 시간정지가 있는 대모님이라도 대부분의 특성이 몰린 은폐유닛들이 흑사병으로 봉인되면 굳이 추적자 백인대장 조합으로 돌연변이를 도전하기보단 아예 꺼내지 않는 경우랑 비슷할거라 예상됩니다.

마스터 힘으로 최대인구를 증가시키자는 얘기도 꽤 많이보이지만 그렇게 늘어난 인구수를 변형체 타락귀보단 갈링링으로 채우는게 훨씬 효율적이니 전혀 의미가 없고... 타락귀 인구 감소와 동시에 적용된다면 확실히 일반 아어를 진행할 때의 불편한 점은 몇가지 해결되겠지만 여전히 장판형 돌연변이가 섞였을때 자가라를 꺼내게 하기엔 역부족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스완이나 피닉스의 경우에는 단순 수치조정이나 이미 캠페인에 나왔던 요소를 추가하기만 하면 여러 문제점이 해결될거라 예상할수 있어서 여러가지 상향 토론이 나올수 있겠습니다만 자가라의 경우는 돌연변이가 기준이고 설계자체의 문제로 인해 해결이 매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지속력 문제와 관련된 토론은 그다지 의미가 없고 그냥 안맞는 돌연변이일 땐 안꺼내는게 답인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