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하고 보라준으로 게임하다 예언자 뽑아봤는데

단단한 지상 목표물도 있고 팀원 디텍터에만 의존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예언자를 좀 많이 뽑아봤는데...

 

어차피 해적선보다 싼만큼 많이 뽑는 것 자체는 어렵진 않기도 했구요.

 

많이 뽑아서 안 터지게 적당히 도망다니다 에너지 좀 찼다 싶을때 펄서광선 켜니까 정말 강하긴 강하더라구요. 아몬측 스카이토스 예언자때만큼 물량도 못 내보냈는데도...(한줄 반 정도. 중간에 좀 죽어서 한줄 남더니 최후엔 3기밖에 없어서 펄서광선 끄고 그냥 도망만 보냈습니다.)

 

펄서광선이 쏘지 않아도 켜고만 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먹는 거랑, 예언자가 잘 죽는 거 그 두개만 조심하면 정말...

 

 

 

보라준 특성하고 시너지가 정말 나쁜 예언자긴 하지만, 반대로 제대로 된 생존기가 있었다면 희대의 사기유닛 중 하나가 되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예컨대 해적선 은폐업 하면 예언자도 클로킹상태가 된다 치면 긴급귀환하고 실드 회복빨로 생존력도 썩 좋진 않더라도 약한 편은 절대 아니었을 듯. 클로킹 위주로 굴리는 보라준 특성엔 디텍터로 예언자보다 관측선이 더 적합하다는 평도 있긴 하구요.)

 

예언자의 저평가는 그냥 특성하고 시너지가 안 나와서 그런 게 맞는 듯 하네요.(이건 공허포격기도 비슷하긴 한데 조합빨로라도 공허포격기가 예언자보다는 쓰기 편함.) 잘 쓰면 꽤 강한데 그 잘 쓰기가 힘든 건 사실이니.

정말 아쉬운 유닛. 다른 신사령관이 들고오면 재발견될듯.

예언자 자체는 보라준하고 상단패널 시너지가 매우 미침
블랙홀 정지장이나 시간왜곡 정지장 난사 하면 적을 더 오랫동안 묶고 일방적으로 때려패는게 가능한데 보라준 자체 화력이 쩔어서 정지장까지 안쓰는게 함정

게임의 마술사//지금도 잠재력은 강한데, 자체 특성 시너지만 있었어도 진짜 미쳐 날뛰었겠죠.

아스트라이아//전 그냥 블랙홀 시간동안 정지장을 못 까는 경우가 많아서 못 썼습니다. 블랙홀 시간특화까지 썼는데도...

ㄴ 저 예언자가 카락스한테 있었으면 진짜 좋았을듯...(방어 원탑)

지대지 종결자 암흑기사, 무상성깡딜 공대공 공대지 공포가 있는한 펄서광선이 의미있어질 환경자체가 상당히 드물고

정지장수호물도 이미 블랙홀이라는 걸출한 상위호환이 있는것을 둘째치더라도 지상유닛만 걸린다는 한계가 있기에 사실상 공허포격기빌드일때 지대공유닛이 강한 공세, 태양에너지가 빡빡한 상황에서만 필요가(이것도 그나마 잘쓰일경우를 짜내서생각한다면) 있겠고... 무엇보다 지뢰마냥 수비적으로 활용할수 밖에없는데 지뢰들보다 생산성도 나쁘고..
물론 즉발로 된다면 아바투르 살모사의 존재이유가 사라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킬 탐지기 그냥 싹다 없애삐고 래더의 계시만 덩그러니 혼자 있으면 좋겠어요. 전 사도추적자빌드같은 탐지기가 반드시 필요한 공세에도 거점에 깔아둔 캐논으로 유도하거나 기지에 있는 은폐유닛들도 시간정지때 싹 다 잡아뿌지 예언자 안뽑습니다. 가스 75원뿐 아니라 우관에서 커세어 뽑는 시간 잡아먹는것조차 아까울정도로 너무 쓸모가 없다 생각이.들어요

네라짐이 은근히 숨은 꿀은 많은데 그 꿀을 빨만한 맷집이 받쳐주질 못 하는 느낌

R-iswell//뭐 CC기가 부족한 카락스 특성때문에 기본가격 150/113이라고 쳐도 와드 잘 깔아주면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조율 업글한 뒤 펄서광선 켜면 포탑라인 끝내주게 잘 부수는 몇몇 빌드(ex: 사도 로공 등 중장갑 지상 위주 빌드) 상대로도 수월하긴 할 겁니다. 뭐 아둔의 창 스킬들이 쿨이거나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까지 되어야 그렇게 쓸 수 있는 거겠지만.
반면 공격시엔 조합에 섞을만한 큰 메리트가 없긴 할 듯. 아 초석에 예언자까지 등장하면 카락스 불멸자는 말살자로 등장했을테니 그것도 중요한 이점이네요. 재구축광선 받으니 적어도 생존성 자체는 보라준보단 낫긴 하겠고.


블루라이더//예언자는 맷집이 약한 것 자체보단 그냥 특성이랑 시너지 못 받아서 그런 게 크다고 봐요. 설사 펄서광선 위력이 지금의 절반쯤으로 너프먹더라도 커세어 은폐장이 예언자한테도 적용되면 예언자 입장에선 큰 상향이라고 봄.(아몬 스카이 입장에서는 떡너프고, 해적선 역시 은폐장이 범용으로 오르면 업글비가 올라야 밸런스에 맞으니 약간 너프이긴 함.)

울부짖음//예언자 뽕 뽑아본 게 잘못된 전쟁 맵이었는데요. 공허포격기는 비싸고 느려서, 그리고 적이 저그라서 걍 디텍터가 필요했던지라(살변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이 맵에선 발 빠른 유닛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군숙하고 러커 때문에.) 그냥 펄서광선 쓰면 좋고 안쓰면 말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뽑은건데 효과가 괜찮긴 했습니다. 많이 뽑은 것도 걍 잘 터져서 커세어도 적당히 모였겠다 걍 많이 뽑아본거지 별 의미는 없었음.

뭐 진압탑 공격용으로 쓸거면 당연히 공허포격기 분광정렬이 더 좋죠. 그건 지속딜 자체는 협동전에서도 알아주는 수준이니까. 저도 평소엔 포탑하고 시간정지빨로 버티는 편이긴 한데 예언자도 경우에 따라 쓰긴 씁니다. 스킬을 직접 조작해서 써야 하는 계시보단 그냥 탐지기 속성이 쓰기 훨씬 편리하니 그 의견은 공감할 수 없네요. 그거 조작할 여유 있을 것 같으면 차라리 예언자가 안 얻어맞도록 무빙을 잘 해주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합니다.

저게 딱 래더애서 요즘 저프전 대유행중인 3우관 다수예언자 꼴입니다.저걸 저그입장에서 당한다고 생각하면 어우 울분이 확

저는 적당히 커닥을 하려다 예언자를 추가해서 그냥 2우관으로만 했습니다. 3우관 갈 가스도 약간 애매한 보라준이고.

그나마 적 화력도 강하고 공대공 방비가 비교적 철저한 편인 협동전이니 여기서 끝나고 마는 수준이지 멀티플레이 프저전에서 저런 거 나오면 진짜 알고도 막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몬이 스카이토스에서 예언자 개떼 보낼 때도 그나마 패널 있으니 막을 수라도 있지 멀티플레이에서 그렇게 나온 예언자들이 도망다니기 시작하면 저그 공중유닛 수준으론 잡기 힘들텐데.

가스 75원에 정지장 수호물 대상 공격 가능한 것부터 말 다한 거 아님?

죽밤에서 땡예언자를 써보니까 좋은데, 문제는 지상한정에 마나가 쪼달림.ㅠㅠㅠㅠ

이쯤되면 피닉스 중재자의 정지장에도 같은 기능 집어넣어야 형평성에 맞지 않나 싶을 정도.

이속감소 업그레이드 추가가 시급

부대전체선택 유저로써 참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