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함량이 높은 신맵평

잘못된 전쟁을 좀 해보고 나니 

슬슬 제 안에서 이미지가 대충 잡히는 느낌이 드네요

 

저는 좀비맵 2종을 제일 싫어하지만, 

이 맵은 좀 다른 관점에서 기분이 나쁘네요.

 

좀비맵은 멀티가 까다롭고, 다양한 공세를 즐기는 재미를 뺏기면서

좀비만 지겹게 주구장창 때려잡아야 하는 등등이 싫습니다만,

 

신맵은 딱 한마디로 요약됩니다.

플레이의 자율성이 너무 없어요.

 

 

 

 

적 물량이 계속 쏟아지면서 수송선은 거침없이 진격해대니 쉴 틈이 없습니다.

여기까지면 좋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더 큰 문제는 맵이 1차원적이라는 겁니다.

 

게임 시작하면서 끝날때까지 병력 동선 그어보면 90%는 똑같을 겁니다.

목적지 위치와 순서가 고정되어 있고 샛길조차 별로 없으니까요.

신맵을 하면 누가 제 머리통에 안테나 꽂아놓고 

컨트롤러로 조종당하는 느낌이...

 

 

 

 

딴맵도 비슷하지 않나요? 기껏해야 천상석 같은 경우, 마지막에 어디를 먼저 칠것이냐(12시냐, 3시냐) 정도 아닌가...
어차피 공세위치나 임무목표나 매번 고정이다보니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데..
저는 신맵은 큰 불만사항이 없네요.

irase님 공감 ㅎㅎ 뭐 박살낼 적기지가 없는게 좀 다르다고 해야하려나요..
적기지를 박살낼거냐 말거냐가 플레이 자율성이라고 하신다면...

사람마다 싫어하는 맵이 다 다르지요.

개인적으론 방어적인 플레이를 주로하는 유저입장에서는 이번 신임무가 싫을 것 같긴 합니다. 사방팔방에서 유닛이 튀어나오고 감지탑 근처에서 나오겠거니 했더니 저 멀리서 본진으로 오는 공세가 튀어나오기도 하고 짜증나긴하죠.

전 좋아하는 편입니다..... 자주 오는공세도 그렇고 케바케인듯

협동전의 본질은 승패가 문제가 아니라, 애용하는 병력구성해서 샌드백치는 게임인데 신맵은 그런 측면에서 너무 노잼.
때리러 간다기보다는 쫓겨다니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