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코프 왜 벙커농사를 하는건가요?

병영 5개정도 지어놓고 필요할때마다 해병 우수수 누르는게

 

순간화력이랑 회전력이 더 좋지않나요?

 

미네랄도 어차피 제때제때 해병 양산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왜 벙커농사가 대세인지 궁금하네용.

1. 제때제때 필요한 만큼만 해병을 찍는다면 광물이 크게 부족하지 않지만, 반대로 해병의 생산 수를 조절하지 않는다면 자원의 낭비가 생긴다는 점.

2. 감벙은 한 번 지어두면 영구적으로 공짜 부대원을 생산하기에 초기 투자 비용이 다소 비싸다해도 쌓이면 쌓일수록 무료로 병력이 계속, 많이 나온다는 점.

3. 수비 상황에서도 전차의 탄환을 공급해주기에 유용하고, 공격을 가야하는 경우에도 내보내기를 통해 순간적인 물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점.

4. 마스터 힘으로 보병의 지속 시간이 증가하면 감염된 부대원의 지속 시간이 30초에 60초로 2배가 되기에 지속력의 단점이 보완이 되는 점.

5. 해병들은 적절한 컨트롤로 한번에 녹는 일을 방지해야 자원적 손실을 크게 보지 않는데 비해, 벙커는 지어두면 공짜 병력이 나오기에 리스크가 매우 낮고 심지어 벙커만 짓기에 플레이도 편한 점.

이런이런 이유로 벙커를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빠른 클리어가 가능한 임무라면 병영을 늘려 해병 스팸으로 찍어누르는 것이 좋지만, 게임이 길어지는 임무라면 벙커의 효율이 상상을 초월하죠.

아하! 모든맵에서 유리한건 아니군요.ㅎㅎ 일반아어 돌리는데 뭔가 적진 쓱 미는맛이 없어서 불편했거든요..설명들으니 자원 한계가 있거나 공수 모두 신경써야하는 돌변에서는 확실히 벙커가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윗 분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어느 정도 수를 갖추기 전까진 전선 파괴력이 낮고 초반에 투자를 해야하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초고효율인 것이 벙커 농사죠.

때문에 모든 맵에서 벙커 농사가 유리한 건 아니고
보통 공방이 모두 필요하거나
방어맵에 어느 정도 긴 플레이타임이 보장되는 맵에선 벙커가 효율적이고

공허분쇄나 코랄균열 같이 비교적 빠르게 끝나는 오브젝트 파괴맵은 병영이 유리합니다.

일단 투자하면 공짜 병력이 계속 생성된다는게 큰 장점이라서
시간과 미네랄 여유가 있는 맵은 병영+벙커를 같이 섞어 쓰면
자원 효율이 어마어마해지고 자원/병력 공백 시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

감벙이 생산하는 감염된 부대원은 지속시간만 짧을 뿐
감염된 해병이랑 동일 스펙에 업글 특성도 공유하고
1감벙에서 최초 생산시 6기의 감염된 부대원 보유(6 x 25 = 150)
이 후 24초마다 25원짜리 공짜 병력이 생성되는 셈

그리고 자원이 제한되거나 멀티를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돌변에서는
병영 돌리기엔 자원이 빠듯하기 때문에
이 때에도 벙커 농사를 쓰는 편이죠.

코랄이랑 분쇄도 벙커 써가면서빨리 끝낼 수도 있긴 합니다

솔직히 그 맵들 밀어내는건 해병빨이 아니라 패널빨이거든요

패널만 잘 써도 잘만 밀어내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 두 맵 같은 경우엔 분쇄자나 균열이 나와있는 상태가 아닌 나오기 전 상태에서 방어 병력을 먼저 쓸어버리는 플레이가 시간을 많이 단축시켜줍니다.

그리고 공방을 다 한다고 쳤을때 방어에 민간인만 보내는 것이 아닌 해병들까지 들이 부어서 방어를 하게되면 단기적으로도 더 손해입니다. 벙커의 장점은 방어선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전선에 병력공급까지 해준다는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벙커라인을 어느정도 구성해서 적 공격 대비 밑 전선에 병력 보충해주고 병영 한 4~5개 지어다가 확 밀어붙힐 힘이 필요한 타이밍에 해병 쫙 보냅니다. 그때는 방어에 상관 없는쪽 벙커들도 다 빼버리죠.

다만 나중가서 벙커내리기+구조물 감염 잘못쓰면 렉을 유발합니다

위에 장황한 글이 많네요. 백문이불여일견입니다

사폭이나 가시지옥 같은 광역기에 컨트롤 실수해서 녹아도 그냥 다시 보내면 되니까요... 감해는 컨트롤에 신경써야해서 귀찮은데 그럴거면 그냥 레이너 하고 만다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