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 사령관을 피닉스로 쓰고 있는데, 가끔 가다가 다른 사령관으로 플레이 할때, 동맹이 피닉스로 선택되었는데, 종종 피닉스를 소환 할때 적 병력 바로 앞이나 중심부 언저리에 소환하는 모습이 적지 않게 있더군요... 파괴 당하는 게 뻔한데, 오히려 빠르게 파괴당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그래서 어떻게 쓰면 피닉스를 잘 굴릴 수 있을지...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겠 수 있겠지만... 매우 주관적인 생각인 얘기를 할까 합니다.
피닉스는 법무관, 용기병, 중재자 3 폼이 있는데, 이들 모두가 맡고 있는 포지션이 다르다라는 건 여러분들도 아실 겁니다. 따라서 저는 이들의 역할을 어느 때에 잘 쓸 수 있는지 적어 봅니다...
용기병 폼은 테양 과충전 스킬로 막대한 피해를 한꺼번에 줄 수 있는 딜러입니다. 그러나 그런데, 종종 사람들이 얘를 최전방에 소환해서 스킬을 난사하더군요. 문제는 용기병 폼은 타 폼들보다 보호막이 100 적습니다. 따라서 스킬을 난사하기도 전에 딱히 유틸기나 회복 스킬이 없는 용기병은 파괴 당하기 일쑤이죠. 저는 용기병을 적 공세 막는데 씁니다. 적 공세는 문쳐서 이동하기 때문에 용기병의 스킬들의 피해를 극대화 할 수 있고, 움직이는 적은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걸리기에 그 틈에 태양 용기병으로 처리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통 우리들은 적 공세가 뜨면 게임진행을 잠시 멈추고 공세 막기 위해 병력 회군합니다. 이는 게임 진행을 연기한다는 말도 됩니다, 따라서 이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용기병으로 빨리 없애고 임무 속행을 가속시키기 위해서 씁니다.
중재자는 은폐장, 정지장, 대규모 소환 때문에 서포팅 포지션이 강한데요. 저는 중재자를 전지기지 및 방어기지 밀 때 씁니다. (은폐장은... 애초에 모든 맵에 탐지기가 설치되어 있고, 심지어 공세에 탐지기 한두개 껴서 보내기 때문에 별로 쓸 일이 없다라고요...) 피닉스의 병력 유지가 힘든 건, 다 이미 지어진 기지를 박살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피닉스는 그저 방어 임무나 적 공세 막는데에는 타 사령관들과 비교할 때 비슷하게 극복가능합니다. 근데 유독히 전진기지 또는 방어기지를 밀 때는 병력을 너무 많이 잃더군요. 그리서 사람들이 피닉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로 한 몫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재자의 '정지장' 스킬이면 대부분 헤결 가능합니다. 정지장 스킬이, 비록 가두면 양쪽 공격 불가능이라고 하지만, 그 의외의 병력들을 처리하고 그때쯤 정지장이 풀리는 타이밍에 나머지를 정리하는, 이른바 '짤짤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폼들이 파괴가 되는데 화력이 강한 유닛들이 다수 있고, 자리 잡아서 사거리 안에 오면 바로 공격하기 때문인데요. 정지장 스킬로 얘네들을 가두고 (공성전차, 가시지옥, 전투순양함, 혼종 유닛들 등등 화력도 강한데 체력이 많이 있어 한번에 죽기 못하는 녀석들) 잔챙이들을 싹 다 정리한 다음, 정지장이 다 풀릴 쯤에 군대로 둘러싸서 집중공격하면 병력을 거의 안 잃어버리더군요..
법무관 폼은 딜탱이 다 되서 어느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무난한 폼이더군요. 용기병, 중재자 두 폼 중 어느 한쪽이 에너지가 없거나, 부득이하게 파괴되면 공백을 메꾸는 용도로 쓰면 운영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공세나 기지를 박살 낼때, 막 바꾸고 난 다음 들어가거나 적 세력 중앙에 소환하지 말고, 미리 소환하다가 쿨타임이 반 정도 지날 때 전투개시를 하기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되면 피닉스는 설령 스킬을 다 쓰고 현자타임 도중에 파괴 당할 수 있는 화력을 받는 다고 해도 쿨타임이 돌아와 뒤로 매 낼 수 있습니다.
긴 글이었네요.... 여러분 독창적으로 쓰는 방식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부족하지만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모두 도움이 되면 정말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