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보전기 말고 켐페인 파수기 주면 안되요?

설마 셀렌디스한테 파수기 주려고 일부러 보전기 준거 아니죠? 

파수기는 아이어 진영입니다. 설정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데, 정화자 기술을 토대로 더 연구해서 개발한 거라고 하니, 완전한 정화자 진영은 아닙니다. 고로, 피닉스에겐 무리겠죠...

ㄴ 피닉스가 온전한 정화자 진형이였으면 사도가 아니라 선동자나 용기병을 줬을듯...
캠페인 사도 내용을 보면 카락스나 아르타니스한테 사도가 가는게 맞다고 봄

피닉스 사도는 온전한 칼라이 프로토스인 기존 정화자 사도나 칼라이 사도(사실 이 둘의 차이는 사용하는 장비 수준밖에 없고, 심지어 처음부터 칼라이 사도의 사이오닉 증폭능력 자체가 정화자 기술 기반인 걸 글라시우스에서 복원한 자료를 토대로 강화한 게 기존의 정화자 사도입니다.)하곤 다르죠. 정화자 보병한테 사도 무기만 입혀놓은 게 피닉스 사도인데 형태가 다를 뿐 본질적으로 선동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물론 수천년 전 만들어진 선동자랑 다르게, 최근에 죽은 인물들을 복제한 기계사도는 클로라리온을 제외한 용사유닛들처럼 '탈란다르 이후 신세대 정화자'에 해당되고, 이들은 클로라리온 세대랑 달리 박해를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칼라이 프로토스의 자아가 더 온전하긴 합니다만.

그리고 지금은 아몬만 사용하는 기존 칼라이/정화자 사도 역시 셀렌디스 나오면 덱에 같이 나올 거에요. 사도는 원래 셀렌디스의 추종자들이니까.(대사에 '셀렌디스를 위하여!'가 있음.)

캠페인 사도랑 피닉스 사도는 전혀 다른겁니다. 설정상으로도.

캠페인 사도는 생체지만 피닉스는 기계거든요. 즉 육신까지 깡그리 사도 맞습니다. 아니면 살아있는 사도에 탈리스가 강신하는 줄 아셨나요.(...)

깡그리 사도 => 깡그리 기계

ㄴ 그게 아니라 완전 기계유닛으로 이루어진 피닉스한테 굳이 사도를 기계로 만들어서 넣을 필요가 있었나 생각이 드는거죠
오히려 종족전쟁에서 사망한 당시의 유닛이였던 용기병이나, 캠페인에서 나왔었던 경력이 있는 선동자를 넣는게 더 나았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대공기능도 그랬으면 훨씬 나아져서 지상테크를 잘 썼을것 같구요

뭐 사도가 선동자보다 단순 화력면에선 나으니까 구형 선동자(추적자보다 더 일찍 만들어진 유닛이니 설정상으로는 태양용기병 경량화버전으로 추정됩니다.)를 버리고 보병 타입 정화자 개체를 사도로 만들어 사격담당을 시키게 채택한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사도의 화력 강화 업그레이드가 영 나사가 빠져서 문제지 지금도 선동자보다는 단순 화력은 더 강할지도 모릅니다. 사이오닉 투영을 상향하든 아니면 사이오닉 투영을 쐐기 유탄처럼 탈리스 전용기술로 만들더라도 분신의 화력을 크게 상향한 뒤 일반 사도들에겐 공명포 업글을 넣어줘야 할지 뭐 그냥 그 단계에서 따지는 게 맞다고 보지 선동자는 좀 너무 앞서나가셨다고 생각합니다.

실은 이왕 이렇게 된 거 선동자를 카락스에게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파수기가 아이어진형이든 아니든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고위기사나 파멸자처럼 각진형에 대한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는것도 아니니 대충 스킬만 복붙하면 끝

그리고 선동자보다 사도가 화력면에서 낫다는건 애매한게, 애초에 사거리도 더 길고 중추뎀도 있어서 무조건 사도가 더 화력이 더 쎄다 볼수도 없음. 경우에 따라서는 앞점멸도 있고
애초에 화력이 부족하다 느끼면 추가적으로 능력줘서 보강하기만 하면 되는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