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함 등과 함께 캠페인 사양하고 멀티플레이 사양이 너무 심하게 달라서 사실상 외형만 똑같은 다른 유닛으로 취급해도 무방할 정도로 운용법이 다른 유닛 중 하나인데...
현재 협동전을 포함한 캠페인 전반에선 자유의 날개 시절 능력치를 그대로 쓰고 있긴 한데, 비교적 최근 캠페인 팩인 노바 비밀작전에선 이전까지 캠페인 사양과 멀티플레이 사양 능력치에서 높은 부분들 적당히 모아서 적당히 절충(이동속도 3.75 체력 60 반응로 대응으로 멀티와 같으며 캠페인보단 우월, 캠페인처럼 공격에 경추뎀이 붙어있지만 +5에서 +4로 약간 낮아짐. 기본 사거리는 멀티보다 짧지만 캠페인보단 살짝 긴 5.0, 하지만 멀티의 전투의약품과 캠페인의 D-8 폭탄 모두 없음!)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선택을 통해 양쪽 모두의 장점을 조금 더 잘 절충할 수 있구요.
-레이저 조준 시스템: 사업+1로 멀티 사양과 동일한 6의 사거리 갖게 됨.(사업+1 효과가 동일한 캠페인의 U-238탄환과 일장일단이 있긴 한데, 조준업은 시야를 2 늘려주지만 탄환업은 경추뎀을 3 더 올려줍니다. 화력을 통한 돌파가 중요한 캠페인 맵들 특성상 뭐 탄환업이 좀 더 낫긴 함).
-초전투자극제: 체력이 줄어있을 때 역시 자동으로 발동하므로 멀티의 전투의약품 능력을 어느정도 보완 가능하며 공속과 이속 상승 및 회복속도까지 고려할 때 명백한 강화판.
-특수 장비: 장착시 D-8폭탄(건물 전용공격) 재지급.
뭐 실제론 이거 다 다른 유닛들이 쓸 때 더 강해서 잘 안 달아주고, 한 미션에선 이 중 하나만 가질 수 있어서 더 쓸모가 없긴 한데. 노바 비밀작전에서 사신 능력치를 괜히 이렇게 다시 조정해준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노바 비밀작전에서의 능력치 설정이 멀티플레이나 자날시절보다 완성도가 더 높기도 하구요.
블리자드 애들 협동전에 들이는 성의가 좀 모자란 거야 이미 여러 사례로 유명하니, 그냥 지금은 대충 자날사양으로 때려박았다가 나중에 정식 참전 앞두고 재조정해줄 수도 있는거구요. 실제로 사도같은 경우도 정식 참전 앞두고 밸런스 조정 너프를 받은 것처럼(그 너프의 결과물이 썩 좋지는 않았다는 건 제끼고서라도), 사신 역시 그때가 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요?
뭐 그냥 이게 생각나서 해본 소리입니다. 뭔가 새로운 테란 사령관 자작덱 구상하시는 분들한테도 아주 좋은 떡밥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노바 비밀작전 사양에 전투의약품, 사업, D-8폭탄 전부가 기본사양으로 적용되면 적의 초반 사신공세때 적당한 중장갑 상성유닛의 부재로 정말 골때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기는 하는데.(체력 60이면 궤도폭격으로도 더 이상 한방에 안 죽게 되는 마당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