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레벨 85찍고 처음으로 아어 해봤습니다

타 사이트에서 알게 된 지인이 협동전 좋아한다길래 같이 하자 했는데 아어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어 하는 사람한테 어려움 하자 하기는 미안해서 아어는 처음이라고 밝히고 같이 했는데 우워어...

 

가뜩이나 빠른 코랄의 균열 공세가 한층 더 빨라져서 적 공세가 왔는데도 정예 해병 뽑을 미네랄이 안 모여있고, 망각행 고속열차에선 고품질 고물량의 공세가 끊임없이 몰아쳐서 적 기지 공격할 틈도 없는데다 열차도 엄청나게 단단해져서 열차마다 꼭 그리핀 폭격을 써줘야 되고, 승천의 사슬 맵도 공세가 끊임없이 매섭게 몰아치고...

 

특히 테란 상대가 진짜 어렵네요. 어려움에서도 탱크랑 벙커 잘 배치한 방어선 만나면 해병들 빨피되고 한둘 죽기도 해서 너무 짜증났는데 ㅠㅠ 이제는 유령이 몰래 와서 핵까지 날리고 ㅋㅋ

 

이걸 쉽다고 하시고 한술 더떠서 돌변까지 깨시는 분들은 얼마나 괴수이신건지... 무섭습니다.

 

괴수는 아니지만 쉽습니다

실제로 겜시간이 빨라져서 버거운것도 있을거에요. 계속하다보면 익숙해질테니 ㅎㅇㅌ

괴수는 아니지만 쉽습니다(2)

쉽다 어렵다는 상대적인 개념이니깐요 뭐..

저도 평생 어려움만 하다가 88되서 처음 시작했는데 진짜 토나오게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몇판 해보니 적응되서 지금은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절대로 쉽게 느껴지진 않지만

근대 어려움으로 85찍은것도 대단대단

아어도 하다보시면 결국 패턴은(공세의 러쉬 타이밍, 방향, 물량, 조합) 정해져 있어서 익숙해질겁니다. 어렵다고 피하지 마시고 부딪혀 보세요. 머 하다보면 같은팀한테 욕먹을수도 있겠지만 다 그러면서 성장하는겁니다.ㅋㅋ

아어의 게임스피드에 익숙해지시면 어려움 이하의 느린 스피드는 답답해지실겁니다. 아어도 패턴만 익히면 어느 시간대에 병력 어느정도까지 찍는지, 멀티는 어느 타이밍에 먹으면 되는지 다 숙달되실겁니다. 저도 신맵 나올 때는 어려움으로 해서 맵을 어느정도 익힌 후에 아어 합니다. 패턴만 익히면 다 쉬우니까요.

헐... 사령관 키우다가 어려움에서 간혹 만나는 마스터 초고랩분들이 장난삼아 돌리던게 아니었군요.
아어는 저도 외국분 만나면 사령관별로 특정 상황에서는 간혹 어렵긴 한데, 솔찍히 한국분이랑 매칭되면 너무 쉬워서 루즈하더군요.
게임 시작하고 'ㅎㅇ', '안녕하세요' 같은 대사가 나오면 그냥 쉬어가는 판, 중국어 아이디거나 영어아이디로 'hi'치면 일단 좀 집중해야 하는 판이지요.
아주어려움 난이도도 힘들땐 보너스 목표 버리고 집중하면 많이 할만해집니다. 꼬였는데 괜히 보너스 목표 집중하면 게임 터질수도 있으니 상황에 맞춰서 조절하는게 중요한듯합니다. 보너스 목표 경험치 자체도 많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