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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1-05 01:25:03 KST | 조회 | 7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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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이란 면에서는 공유 저그를 따라올 자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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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모든 패치를 통틀어서 압도적으로 체제가 경직적인거 같음
조합 면에서만 봐도
토스전은 궤or히+링링 이외의 모든 체제가 사실상 사장됐고
테란전 역시 뮤링링 말고 아무것도 안씀 ㅋㅋ 가끔가다 여링링->울트라도 나오긴 하지만...
예전에는 그나마 바멸충 쓰는 사람도 있었는데 대격변 이후론 아무도 안씀 탱크에 너무 약한 체제라
근데 단순히 조합 때문에 답답한건 아님 군심에서도 뭐 바이오닉 상대하면 대부분은 뮤링링으로 귀결되었으니
진짜 공유 저그의 가장 큰 문제점(빡치는 점)은 수비가 강요된다는 점임
군심을 예를 들자면 테vs저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도권은
극초반은 테란에게 있지만(전진병영, 888사신), 초반에 저그에게 바링링이라는 강력한 압박 수단이 있음. 이것 말고도 박령우가 쓰던 속업링링 올인이나 방태수가 쓰던 엇박자 맹독충버스트 등등 저그에게도 찌를 구석이 많았지
근데 공유는 그 초반을 생략하다보니 테란이 초반에 약한 부분을 그대로 넘기고 바로 테란의 견제 페이즈부터 게임이 시작됨. 당장 지금 저그가 테란에게 할 수 있는 올인이 뭔지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해보셈. 기껏해야 17선가스 맹독올인? 근데 이건 진짜 정찰만 당하면 무조건 막히는 수준임. 궤바링 올인이 공유 초창기엔 유행했지만 지금은 안통함. 당장 오늘도 막힘. 한지원은 3병영사신에서 사신 한번 덮쳐서 싸먹고 역링링올인갔는데 막혔음.
이거때문에 공유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하는거임. 군심에선 그래도 서로 떄릴 기회라도 줬는데 지금 저그는 억지로 맞을 수밖에 없음. 영원히 막다막다막다막다 후반까지 전부 다 막아내면 갑자기 또 테란이 답이 없어짐 ㅋㅋ 개인적으로 여기에서 왜 해외는 저그가 강세고 국내는 저그가 약세였는지 설명할 수 있다고 봄.
어쨌건 저래서 지금 저그는 초반 빌드 선택부터 중반 유닛 조합까지 극단적으로 수동적인 기형적인 운영형태가 되었음. 군심보다 재밌을 리가...
군심 토스전이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겠지만 그땐 그래도 체제라도 다양했고 초반에 찌르는 가짓수도 많았음.(심지어 군숙 너프 이후에도) 방태수나 이병렬만 봐도 ㅋㅋ.. 군심 극후반기에 들어서는 토스전 2베이스 플레이도 종종 나오곤 했지만, 지금은 뭐... 경기 안보고도 매판 무슨일 있었는지 눈감고 말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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