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에 모든 종족을 즐겼던 유저로써 지극히 주관적이고 의견으로 읽기 버겁거나 반말에 민감한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추천한다.
스타2 자날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스타1과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추뎀하고 마이크로, 다수의 유닛 컨트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일 것 이다.
스타1을 항상 즐겼던 유저인 나로썬 스타2에 색다른 맛을 느끼고 새로운 RTS게임을 하고 싶다는 욕망에 스타2를 지금까지 쭉 지켜보며 공허의 유산까지 왔지만 역시나 이번 패치들을 보고 dk가 얼마나 ㅄ같은 패치를 하는지 알 수 있다.
스타1에 3종족의 컨셉이라는게 정의하자면
테란- 종족 중 전투시 화력이 가장 강할것이다. 테란 유닛들의 특징은 소수 유닛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닛에 스킬이 존재한다. 마린,스팀팩 탱크,시즈모드 벌쳐,마인 등 골리앗과 발키리빼곤 전부 스킬이 있을 정도로 테란 유닛들은 전투에 진입할 때 얼마나 많이 마린들이 스팀팩을 쓰는지 얼마나 많은 탱크가 시즈모드를 했는지가 테란이 승리하는데 요소이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항상 전투를 지켜 봐야하기에 유닛 생산률이 가장 낮고 전투중 플레이어가 잠깐 화면 돌리면 유닛 전멸이 일상다반사다.
저그- 종족 중 가장 물량이 많으며 이동속도가 가장 빠르다. 적게 드는 인구수로 대규모로 유닛을 뽑아 적을 압박하는 컨셉이다. 종족 중에 유닛 수가 가장 많기에 부대지정같은건 불가능에 가깝고 나와 같은 해처리를 부대지정하는 유저에겐 그 수많은 저그 유닛들을 조종하는건 무리일 것이며, 유닛들이 일자 돌진으로 탱크와 스톰에 밥이 되는것을 가끔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닛 수가 가장 많기에 쌈싸먹는 플레이가 가장 최고의 전투이고 디파일러라는 버프/디버프 마법 유닛이 존재하기에 상대하는 유저로썬 이 유닛이 가장 까다로울 것이다.
프로토스- 단단함과 높은 공격력 유닛들 하나하나가 종족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카운터 같은 개념이 거의 없고 범용성이 매우 높다. 말 그대로 유닛들 하나하나가 강력하기에 상대가 어떤 유닛이든 질럿, 드라군, 하템 등이 정석이며 유닛 수도 적어 소수 정예로 부대지정하기 가장 편하다. 하지만 초보자 사이에선 가장 최고의 종족, 프로게이머 수준에선 가장 하등한 종족으로 한계가 가장 명확한 종족이다. 디텍더 탐지 유닛과 시야 유닛이 옵저버 밖에 없기에 3종족 중 가장 시야와 은폐유닛에 취약하고 수비는 부실하기에 포토케논 밭을 깔아야 한다.
스타1 유닛과 종족 컨셉이 이렇게 명확하다. 하지만 스타2는?? 스타2가 마냥 참신하다 할 수 없는게 컨셉이란 것을 뭉개버리고 게임이 만들었다.
1. 테란의 스킬 유닛 컨셉 파괴
위에 말했다시피 테란이 가장 스킬 유닛들이 많기에 타종족에 비해 이속,사업 업그레이드보단 스킬 업그레이드가 싸움에 핵심이다.(스팀팩, 마인, 시즈모드) 하지만 현 스타2는? 탱크가 이제 나오자마자 시즈모드를 하고 지뢰는 나오자마자 심을 수 있고 해방선은 이하 생략한다. 스킬업그레이드를 해야 강해지는 유닛이 업그레이드 된 상태로 나온다. 지금 이야기는 테란이 사기라는게 주 핵심이 아니라 전투 진입시 강력해져야 하는 유닛이 업그레이드 된 상태로 나온다는 것을 강조하기위에 다시 한 번 쓰는 것이다. 이게 테란만의 문제라면 어떻게 고치는게 가능하지만 이 스킬유닛이란 컨셉을 그대로 프로토스한테 가져간 것이 가장 큰 문제이고 벨런스가 파괴되는 주 원인이다. dk가 절대로 줘선 안되는 것을 프로토스한테 준 것이다. 현 스타2 프로토스에서 스킬이 없는 유닛이 누가 있을까? 추적자, 파수기, 사도, 분열기, 불멸자... 등등 없는 유닛을 찾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중요한건 스킬이 있는 유닛을 스킬 업그레이드 하게하면 되는데 추적자 빼고 스킬 업이 필요한 유닛이 존재할까? 별로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겠지만 이 유닛컨셉이라는게 밸런스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나중에 3번에서 추가 설명하겠다.
2. 저그의 대공 및 방어 유닛 부재
언제나 논란거리이고 어떻게 패치를 하든 말이 많은 유닛인 히드라와 울트라다. 정말 간단하지만 dk의 고집은 꺾을 수 없고 이 문제는 절대 패치 되지 않을 것이다. 히드라를 가장 현실적으로 상향하는 방법은 지상 사거리와 공중 사거리를 나누는 것이다. 저그 유저가 항상 하는 말은 저그의 대공 유닛 상향인 것이고 상향을 반대하는 테란,프로토스는 지상 유닛이 전부 녹기에 하는 말이다. 히드라 체력 10증가? 인구수감소? 자원 감소? 그런거 다 필요 없다. 히드라가 공중 유닛만큼은 잘잡게 해주는게 저그한테 가장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dk는 히드라, 해병, 추적자인 유닛들은 지상과 공중 사거리가 같아야 하는 ㅄ같은 철학이 있다. 저그한테 대공 유닛이 부족한 것을 아직도 모르는 dk는 방안을 절대 못찾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저그를 ㅄ같이 모르는게 울트라다. 울트라도 간단하다 스타1을 그대로 따라와서 하면 되는 것을 모른다. 범위 데미지 삭제, 방어력 5(+5 키틴질 ,+3 풀업), 체력 400, 공격력 25(+9 풀업) 이렇게 가는게 울트라한테 가장 현실적인 개편안이다. 지금 dk가 만든 울트라를 보면 적팀 학살 + 방어 유닛 이 2가지를 짬뽕한 혼종이다. 애초에 얻어 맞으면서 버텨야 할 유닛이 스플래쉬에 높은 데미지를 때려 박아 버렸다. 당연지사 방어력을 올리면 적팀 유닛이 학살되고 방어력을 내리면 한 대도 못때리고 울트라가 녹는다. 이 ㅄ같은 고집을 바꾸지 못하니 당근 dk조차 울트라를 계속 손보면서 어쩔줄 몰라하는게 당연하다.
3. 프로토스의 만능
지금 현 프로토스의 컨셉을 보면 모든 종족의 컨셉을 다 합쳐 놨다. 위에 말했다 시피 테란의 스킬 유닛 + 프로토스의 고급 병력 + 저그의 기동성 및 빠른 유닛 충원 이 3가지를 전부 합쳐 놓은게 현 프로토스이며 유일하게 단점인 수비 부실은 모선핵으로 막고 디텍더 감지 유닛 부재는 예언자로 막아 단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 강력해 진게 지금의 프로토스이다. 당연히 충들을 양산하기 좋고 프로토스를 하는 유저도 이기면 종빨로 이긴 느낌이 들고 지면 실력이 드럽게 없어서 졌다는 느낌이 강하기에 재미도 드럽게 없다. 1번에서 말한 내용을 추가하면 스킬 유닛이 테란보다 많기에 전투를 자신이 원하는데로 조종이 가능하며 전투 진입해야 강해지는 테란을 상대로 점멸, 그림자 이동으로 자신이 원할 때 전투가 가능하고 대공 유닛 부재인 저그한테는 분광기 전구러쉬로 진출 타이밍을 아예 막는 등 단점 없는 종족이다. dk가 프로토스의 스킬이 많아서 불멸자를 수동으로 바꿧겠지하고 생각 했지만 수동으로 바꾸고 쿨탐 감소라는 상향까지 해버린거 보면 진정으로 스타2를 살릴 생각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현 스타2를 바꾸기 위해선 프로토스한테 존재하는 모든 스킬 유닛들의 스킬을 뺏어야 한다.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가능하게 하는것도 아닌 삭제이다. 추적자를 예를 들면 점멸 삭제하고 쉴드/체력,20/20 증가 함으로써 스킬에 의존하지 않고 유닛의 컨셉인 체력으로 유지시켜야 한다. 하지만 내가 말한 이 방법은 하지만 스타1에 드라군과 비슷한 방식이기에 절대 이룰 수 없고 자날 때부터 있던 스킬들은 삭제되지 않을 것이다.
결론 : 스타2 유닛에 문제점은 너무 많다. 붙잡고 일주일을 밤새면서 얘기해도 끝이 나지 않을 것이며 dk는 고집을 절대 꺽지 않을 것이다. 뭐가 문제이고 왜 맞지 않은지를 dk는 모를 것이며 패치를 할 때마다 불평불만은 끝이 안난다. dk가 만약 유닛 대부분을 스타1으로 한다음 천천히 패치 했다면 지금 처럼 울고웃는 패치는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날 초창기에 어떤 유저가 스타1과 스타2에 비교한 글을 얼핏 읽은 기억이 있어서 쓰게 됬지만 지금 그 글이 현 상태에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끼게 해준다.
지금의 스타2는 고집이란게 게임을 어떻게 망치는지를 예로 들기 가장 적절해진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