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그가 사기인 건 맞음.

맵이 병신인 것과 종족별 유닛 상성 등등을 다 떠나서 그거랑 별개로 공허의 유산 자원 시스템에 저그가 수혜를 많이 받아서 그럼.

진짜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됨. 

 

원래 저그란 종족이 유닛을 폭발적으로 찍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면서도 초반에 유닛을 많이 찍어내면 찍어낼 수록 가난해진다는 단점이 있었음. 때문에 수비하면서 버티고, 일벌레를 최대한 많이 째는게 관건이었는데 이젠 그런게 없다는 게 문제임. 초반에 링을 4~50기를 찍어도 주도적으로 게임을 풀어갈 수 있고, 유닛을 찍으면서 일벌레를 조금씩만 찍어줘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함.

 

다른게 문제가 아님. 초반에 유닛을 얼마만큼 짜내면 그거에 대한 나름의 패널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음. 있다고 해도 그 병력으로 상대방 멀티를 날려버리거나 언덕 밑으로 못내려오게 하거나 일꾼을 잡아버리거나 하는 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게 문제임.

 

열 받아서 이번 시즌 무작위로 돌리고 있는데 진짜 저그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나도 토스전 승률 70퍼 나옴.

 

초반에 유닛을 직으면 대부분의 종족은 패널티가 있는데, 저그는 현재 그딴게 없음. 너무 쉽게 뽑고 너무 쉽게 쓰고 너무 쉽게 부유해짐. 그래서 저리온 저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거고.

 

자원 수집량이나 일꾼 수를 공허 이전으로 돌리지 않는한 이건 진짜 저그들이 인정해야함.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역사상 저그가 가장 신나는 상황임 지금이.

ㅇㄱㄹㅇ 저사기 맞음

초반에 유닛 찍으면 페널티가 없다뇨 좀만 찍어도 걍 개 털리는데 특히 테란전은 상대 빌드 올 가짓수는 많은데 거기에 딱 맞춰서 해야지 좀 더 안전하게 해야지 하고 이긴 적이 없음요

ㄴ 난누굴까요 // 테란으로는 저도 저그 잘 패니까 한마디 합니다. 테란은 병력의 값이 저렴하고, 동일계통의 유닛은 다량생산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토스와 달리 유닛을 찍는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 뿐이지 계속해서 찍어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막아내고 역러쉬를 가기 쉽다는 장점이 있죠.

쉽게 말해서 저그가 링을 3~40기, 4~50기를 찍고 러쉬를 갔을 때 토스는 겨우 막거나, 수습하는데 급급하지만 테란은 수비를 해냄과 동시에 공격을 갈만한 상황이 연출이 되기 때문에 저그들이 징징대는 겁니다.

애초에 예전부터 토스는 계속해서 유닛을 찍어내면서 수비를 하는 종족이 아니라 심시티와 유닛 스킬의 활용, 테크를 활용하는 종족이었는데 지금 상황이 저그가 하위 테크단계에서 할 수 있는 가짓수와 강력함이 너무 많아서 토스가 무너지는 상황입니다. 테란은 크게 달라진게 없어요.

?? 초반 유닛찍고 그거 활용못하면 저그 갮 되는건 전통이고 지금도그런데.

괜히 저그가 눈치종족이라 불리는게아님. 특히 괜히 해설자들이 저그나오는 경기에서

일벌레 째도된다 안된다에 포커스맞추는게 아님

멀록은 귀엽다 // 테란전은 인정합니다. 잘 째야되고 잘 찍어야해요. 안그럼 테란한테 휘둘리면서 쳐 뚜드러 맞으니까. 근데 현재 토스전은 아닙니다. 초반에 링을 찍어놓고 토스를 괴롭히거나 드랍을 하거나 바궤멸로 수정탑 몇 개만 뽀개줘도 토스는 할 맛이 안납니다. 그 초반에 찍힌 유닛을 수비할만한 유닛이 나올 수도 없을 뿐더러 그걸 막더라도 역러쉬를 갈 수 있는 유닛 조차 남아있질 않습니다.

뒷마당이 있는 맵은 뭐 입구 좁혀서 뒷마당 먹고 뽕이라도 친다고 하는데 돌출형 맵(앞마당이 있고 뒷마당이 없는 맵)에서는 답도 없습니다. 심시티와 과충전, 캐논 뿐인데 캐논을 지으면 테크가 느려서 거기서 거기죠.

테뻔뻔의 상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