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프전에서 테란이 많이 불리한 이유.

 

 

간단히 군심과 비교해보면 됩니다.

 

사이클론은 수비용이니 테란 조합에 추가된 유닛은 해방선인데 대신 불곰이 너프되었죠. 해방선이 더해주는 화력을 제하면 오히려 군심보다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해방선은 모드를 바꿔야하는 특성상 토스가 강요하는 모든 전투에서 화력제공을 해줄 수 없습니다. 

 

반대로 토스 조합에는 1. 사도가 추가되어 해병을 빠르게 녹일 수 있게 되었고 2. 거신이 너프된 대신 저격이 고위기사를 잡을 수 없게 됨으로서 기사단 체제가 강력해졌고 3. 돌진의 강화로 토스의 교전시 화력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신이 너프되었기는 하지만 고위기사가 EMP만 조심하면 된다는 건 테란전 한정으로는 거신 너프를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열기는 직접적 딜링은 테란이 피해버리기 때문에 별 쓸모가 없지만 공을 날리며 테란 병력을 뒤로 물리고 지뢰를 제거하면 그 사이 추적자가 해방선을 정리하는 용도로 쓸 수 있죠. 후반에 해방선이 쌓여 추적자로 정리하기 힘들어지면 유령을 추가한 테란이 유리해지기는 합니다만(폭풍함은 한타교전에서 좋지 않습니다) 그때까지 대등하게 가는 게 힘듭니다. 

 

모선핵과 사도, 수정탑을 이용한 초반 러쉬와 분광사도 드랍이 테란을 움츠려들게 만든다는 점 때문에 안 그래도 중반에 불리한데 초반까지 자원적 불리함을 안고 시작해야한다는 게 그렇죠.

 

 

이건 제 개인적 경험이라 근거로 쓰일 여지는 없습니다만 아무튼 저도 최근 테란에게 진 게 손에 꼽을 정도고, 그것도 전부 처음보는 특이한 전략에 당하거나 미니맵 못봐 의료선이 뻔히 관측선을 스쳤는데 대비 못했을 경우였습니다. 전진 토르 러쉬랑 (...) 스카이테란 같은거요.

 

개인적으로 사도 스펙너프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저그전에서는 사기가 아닐 뿐더러 저그전에서 특정 타이밍 러쉬가 너무 강하다면 공속업 시간을 조절하면 되기 때문이고, 테란전에는 광전사가 교전시 사도보다 좋고 부료선이 그러했듯이 수비하는 쪽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이클론이 잘 쓰이지 않고 분광사도의 압박감이 엄청나므로 사도 너프보다는 사이클론을 버프하는 방안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오닉은 상성에서 뒤지는걸로 결론이 나버리고 패치및 연구로 인해 토스전 메카닉 테란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그전은 바이오닉 해방선이 주류, 토스전은 메카닉이 주류가 되어 다시금 부르드워 최강의 테란으로 변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답안이라고 보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