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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2-18 12:52:36 KST | 조회 | 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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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래더에선 내가 지건 말건 상관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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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착각하는 어그로종자가 한마리 보이는데
자신이 래더에서 지는건 아무 문제가 아님
결국 테테든 테저든 테프든 계속 하면 실력대로 순서가 수렴하는 건 래더 시스템상 당연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뭐 물론 사람인지라 가끔은 왜 이딴 놈한테 져야 하지 하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지만
어차피 게임은 즐기려고 하는거지
게임에 목숨걸고 달라붙는 놈이 이상한 거니까 그걸로 징징댈 시간에 한 게임을 더 하고 만다고.
까놓고 말해서 지금 테란 승률이 막 8할 나오는 씹사기상태라고 한들 내가 별그마 달고 프로게이머 하겠냐?
아닌걸 아니까 그거는 진짜 상관없는 문제야
근데 프로게이머는 아니거든
걔들은 게임에 인생이 걸려 있는 사람들이고 당장 게임 그만두면 먹고 살 길도 막막하거나 군대를 가야 되는 사람이 대부분이야
게다가 이제 1년에 리그가 두번밖에 없대
크로스 파이널이니 뭐니 추가된다는데 결국 그건 정기리그 상위권에 올라간 애들만 갈 수 있는 거거든
그러면 걔들한테는 그게 호구지책인데
종족을 잘못 선택했다는 이유로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노오오오오오력을 강요받고, 그래봐야 진다면 문제 아닌가?
나를 비롯해서 지금 밸런스 문제로 성토하는 사람들은
게임으로 먹고 살아야 되는 프로게이머들이 불합리한 이유로 지는게 열받는거다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아야 선수간에 실력싸움 심리싸움을 보면서 즐기는 거지
이게 단순히 테란만의 문제가 아니야
비상사테가 나와도 똑같이 까일거고
8강 6토스가 나와도 까일거라고
이건 공정성과 게임 흥미도의 문제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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