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생각해도 토스라는 종족은 븅신인게

수 천년 동안 살아갔으면서도 아직도 육체를 지니는게 하등한거

어차피 육체는 한계가 있고

이걸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도구와 장치가 만들어져왔는데

'순수한 형체'라는 딜레마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토스 무기체계는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는것보단 육체를 강화하는 쪽에만 치우쳐 있음

 

물론 90년대 상상력인걸 감안해야하지만

수 천년동안 생존해왔는데 사고하는 방향이나 철학 따위가 인간으로 치면 거의 19세기급이니..

 

전 토스랑 인간이랑 비교한다면 기껏해야 문명의 차이가 수 백년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함 

기술력은 아주 높은데 사회체계문화는 테란보다 수준이 낮음. 뭔가 엄청난 힘을 가진 마법을 부리는 고대인 느낌.

근데 사회문화체계가 테란보다 수준이 낮다는 건 우리 입장에서 생각한거임. 만약 조선시대 사람들이 우리를 봐도 기술력만 뛰어나고 사회는 원시인 수준이라고 생각할꺼임. 아마 중앙집권체제가 완성되기 전 원시시대사람들 쯤으로 보일듯

철학 같은것도 마찬가지로 만약 천재가 하는소리 보통사람이 들으면 멍청한놈취급할꺼임. 프로토스 철학이 심오하고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 애초에 철학이 수준높다/낮다 하는게 웃기는거임 프로토스 철학에 대해서 제대로 나온것도 아니고

걔네는 육체를 지니는게 하등하다는 생각을 하는 인간이 하등하다고 느낄수도 있음
그리고 도대체 왜 육체를 지니는게 하등하다는거죠?

1. 지성체라면 사고를 다양하지 못하면 하등한게 맞음.
2. 프로토스의 철학이 협소하고 하등한 이유는 그들의 사고방식이 인간의 다른 사상과 부합하고
다른 대체 사상이 존재하기 때문
3. 생명에 있어서 육체는 생체의 전체이지만 지성체라면 육체는 곧 도구에 불과함
도구는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음 근데 그걸 깨치지 못한 것은 어리석은 것임

4. 애초에 프로토스라는 종족 또한 인간의 상상력에서 비롯된거라 인간보다 더 나은 사고를 할 수가 없음

스타 관련 소설 읽어보세요. 인간보다 지능/지혜/사고 모두 몇 배는 월등해요. 변화를 두려워하고 전통에 집착하는 모습 빼면(그럴만한 굴욕(영원한 투쟁)과 영광이 있었고) 전혀 하등하지 않습니다. 본게임의 단세포 모습은 작가가 워낙 후달려서 그렇고 켐페인에서 테란저그토스 다 똑같고요.

반박
1.프로토스가 다양한 사고를 못한다는건 말도안되는 소리임 우리한테 종교가 있는것처럼 프로토스한테는 칼라가 있으니까 그 칼라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완벽하게 공유하기 때문에 다 비슷해보이는거고 네라짐처럼 개성있는 프로토스들도 있음
2.애초에 프로토스의 철학에 대해서 설명된 적이 없음 혹시 전체주의적인 행동양식이나 전통중시같은걸 철학이라고 부르는건 아닐꺼라고 생각함
3.지성체라면 육체는 도구에 불과하다니 참 그럴듯하면서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임
님이 말하는 육체의 한계라는 건 외부와 소통하고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감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그 감각의 한계가 너무 명백하고, 한번에 여러곳에 있을 수 없고 순식간에 멀리까지 이동할 수 없는 등 그 감각을 이용할 때의 물리적인 한계 또한 존재한다는 얘기인걸로 생각하겠음(아니라면 자세히 설명해보셈) 그 한계는 도구를 통해서 충분히 극복될 수 있는 것이고 프로토스는 칼라를 통해서 극복하고 있음. 그리고 정신 또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것인데 육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정신 또한 존재할 수 없음 어떤 형태로든 육체가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 육체가 원시적인 육체인것을 비판하는거라면 오히려 자기모순에 얽매이게 됨(육체가 그저 도구일 뿐이라서 어떤 형태가 되든 유용하기만 상관없다고 한다면 원시적인 육체또한 다른 도구를 통해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음)
그리고 원시적인 육체에서 굳이 벗어날 이유가 없음
4.인간은 옛날부터 자기보다 더 나은 생각을 하는 종족을 상상해 왔음. 인간은 선사시대부터 신들을 상상해왔는데 그 신들이 인간보다 더 나은 사고를 하지 못한다? 말도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