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빠입장에서 하스스톤은 흥하면 안되는 게임입니다

 

 

투자한 것에 비하면 너무 흥해버렸어요.

 

제가 블리자드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같은 초특급 프로젝트들 때문인데

하스스톤에 블리자드가 감명받아서 초특급 프로젝트들 포기하고 고효율 저예산 프로젝트만 대거 양산한다면...
 

 

 

앞으로 스타나 와우시리즈처럼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게임이 안나올까봐 걱정됩니다 

 

 

후.. 이게 다 하스스톤 때문이야!

(히오스가 저렴하게 나온것도 다 하스스톤때문임!!!)

 

히오스는 그냥 스투인력 박아버려서 그럼
그전에 600명 해고된것도 크고

히오스도 고효율 저예산 프로젝트죠
갤럭시에디터가 얼마나 강력한 툴인지 보여주는..

심정은 이해가 되긴하지만 블자가 블록버스터급 게임을 안만들진 않을듯

현실적을 생각해도 블자규모가 어마어마한데 그 딸린 직원수 일 시키려면 대작겜을 주기적으로 만들수밖에 없음

하스스톤 수준정도만 만들거면 걍 건물 한두층 임대해서 거기 사무실놓고 작업해도 만들면 되는데

블자 본사보면 장난아님;

저는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쟈가 바보가 아닌 이상, 와우, 디아, 스타의 프랜차이즈를 끝낼 거라 보시나요? 언젠가는 결국 디아4, 스타3를 만들어낼 회사가 블쟈입니다. 그런데 그런 블쟈가 자사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도 저예산으로 낼 것 같습니까? 자신들의 대표 IP, 정식 넘버링 작품을?
하스스톤이 흥한 것은 오히려 블빠에게 더 좋은 소식이라 봅니다. 하스스톤이 사실상 와우에서 파생된 일종의 '외전' 게임이라고 본다면 하스스톤과 같이 다른 IP에서 갈라져 나올 저예산 캐쥬얼 게임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고예산 프로젝트가 있었기에 저예산 프로젝트가 이정도 흥행이 가능한 거
만약 블리자드가 저예산 게임회사였다면 하스스톤은 이정도까지는 아니였겠죠.

블리자드가 이런걸 잘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하고있고요.

Tomt // 일리있는 말씀이십니다. 단지 전 고효율 저예산 프로젝트가 많아지면 그만큼 인력도 분산될까봐 걱정되는거죠 쩝..

와우이후 블쟈에서 제일 잘만든 겜같은데...

오죽하면 별명이 블쟈최고 타격겜이거씀ㅋㅋ

메카닉 /// 자사의 대작을 저예산으로 낼리가 없다는건 크나큰 오해임

코에이는 자사의 초특급 대작인 대항해시대 5와 삼국지 12를

제대로 저예산으로 냈음 (덕분에 존나게 까임)

안한다는 보장같은건 없습니다

ㄴ그니까 존나게 까였잖아요. 안한다는 보장은 물론 없지만, 자사의 대작을 저예산으로 낸다는 거는... 블쟈가 망해가고 있다는 거거나, 아니면 맛이 갔다는 거죠, 뭐.

물론 저예산으로 하면서도 존나게 잘 만든다면 또 모르겠지만, 이미 커질대로 커진 자사의 대작 IP 후속작을 저예산으로도 대작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건 블쟈의 제작진들이 희대의 천재들이라는 소리라는 거고.

이건 마치 비타500, 박카스가 성공했다고 제약회사에서 R&D를 하지 않을거라는 말하고 다르지가 않음.. 보통 제약사들은 저가히트 상품으로 번 돈을 기반으로 타 거대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기업의 아이덴티티 때문이라도 꼭 거대 프로젝트를 성사시킴. 블쟈도 다르지 않을거라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