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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XP_Meta-그라돈
작성일 2015-09-19 00:05:11 KST 조회 634
제목
'재능론?' 과거,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선수들.


우선 뜬금없이 괜히 이상한 글을 올리는게 아닐까 걱정을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쉐도우복싱 하는것 같아서요.

그러나 이제 군단의 심장 개인리그/프로리그가 마무리 되어가고 이제 공허의 유산을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 생각해온 것들을 글로 적어보며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소위 말하는 그동안 있어왔던 재능론같은 분쟁에 대해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거든요.
꽤 긴 글이 되겠습니다만, 읽어주시면서 의문이 남는 부분, 이건 아니지 않나 싶은 부분에 대해 댓글을 달아주시면서
같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혼자 이런 생각들을 안고 있다가는 만약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게 그대로 고착될 수 있으니까요. 

그건 더 안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위 재능론을 가장 첫 머리에 언급하고 가겠지만,
결국 지금 잘하는 선수들은 어째서 잘하는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선수들이 잘하게 될까를 나름대로 생각해본 글입니다.
GSL 오픈시즌부터 5년동안 경기, 선수들의 인터뷰, 트위터 같은걸 봐오면서 나름대로 느낀것을 적어봤습니다.


1. 스1때 정점에 있던 선수가 스2에서도 잘한다? ( o도 아니고 x도 아니고 ? ) 

 

스1의 우승자 출신들이 스2에서 거둔 성적입니다.

이윤열(84) - GSL 4강
박성준(86) - GSL 준우승
송병구(88) - GSL 16강
김택용(89) - ㅇㅅㅌㅅ...이 아니고 은퇴. (누군가가 스2 성적을 싹 지워서 최고 기록을 모르겠군요.)
박지수(90) - 드림핵 윈터 우승
이제동(90) - 드림핵 섬머, 발렌시아, WCS S1, S2F, GF 준우승
이영호(92) - IEM 토론토 우승 

 

일단 장기리그에서 우승을 한 선수는 없습니다. 


GSL 우승자들의 나이를 봅시다.
임재덕(82)
김원기(85)
문성원(88)
정종현(91)
장민철(91)
박수호(91)
신노열(91)
안상원(91)
김민철(91)

지금 스2에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
김도우(91,프)
주성욱(92,프)
김준호(92,프)
김대엽(92,프)
정윤종(92,프)
어윤수(92,저)
한지원(92,저)
김유진(93,프)
이신형(93,테)

97라인은 일부러 뺐습니다. 그 이유는 밑의 '나이' 항목을 읽어주시면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는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보시면 점점 나이대가 밑으로 내려가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협회의 스2 전환 당시 나온 신조어인 '신종철로' 또한
스1에서 어느정도 성적을 내기 시작한 선수로 알고있는데요.
어윤수 선수같은경우 스1로 치루어진 마지막 스타리그에서 4강까지 갔고
이신형선수도 차세대 테란의 주자로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때였으며
정윤종선수는 신인왕이었지요?
김민철선수는 알아주는 웅진저그였고 말입니다.
가정의 이야기지만, 스1리그가 계속 존속했으면 몇년쯤 지났을때 택뱅리쌍이라는 단어는 사어가 되고
이 선수들이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가정의 이야기지만요.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젊은 선수들로 전성기가 옮겨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변혁을 조금 더 빨리 이룰 수 있게 해준게 스2로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재능론은 어찌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스1에서 잘나갔던 선수들이 조금만 더 어린 나이에 스2를 시작했더라면,
그러니까 소위 택뱅리쌍이 잘나가던 07~10년에 스타2가 발매되어 리그가 열렸다면 당연히 그들이 잘했을 수도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워3와 스1출신 선수의 차이는
당연히 스타크래프트의 뒤를 이은 후속작이고 '신준' 박준이나 '안드로장' 장재호선수가 스2에서 거둔 성적에 비해
스1 출신의 선수들이 거둔 성적을 볼 때 스1을 하다 온 선수들이 더 게임의 에센스를 잘 파악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그것이 최성훈 선수죠. 최성훈선수는 워3출신임에도 엄청나게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11년에 있던 슈퍼토너먼트에서 문성원선수를 꺾고 4:0으로 우승한게 최성훈선수의 프로게이머 생을 바꾼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성훈 선수의 사례에서 생각난 것인데, 전태양선수와 조성주선수의 차이는 '우승'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스타일도 비슷하고, 마찬가지로 '막내'나 '어린 유망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둘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결국 우승을 했느냐 못했느냐에 따른 마음가짐의 차이로 나뉜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승을 많이 해본 선수들은 중요할 때 판단을 잘 하거나 대담합니다.
올해 시즌 1의 이승현선수도 마지막 세트에서 6못을 하고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지 않습니까. '내가 될놈인지 걸어보고 싶었다'고 말이죠.


현재 스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은 프로토스, 그중에서도 92라인이 많은데
94라인(원이삭,백동준) 아래의 프로토스 라인이 장현우선수(97)밖에 없는 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신기한건 왜 92라인들이 이렇게 게임을 잘하느냐는 것이지요. 물론 대부분이 친하니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서로가 서로를 자극하는 선순환이 되니 그렇게 좋은 성적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시간이 흘러 바로 지금이 92년생 출신 게이머들의 전성기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92년 위로 적지않은 선수들이 프로토스 선수들인데다가, 프로토스로 종족변경을 한 선수가 두 분이나 되는데,
(김도우선수 : 테란->프로토스, 김준호선수 : 저그->프로토스)
저 결과만 놓고보면 '프로토스는 나이에 따른 피지컬 영향을 테란이나 저그에 비해 덜 받기 때문'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분들의 멀티태스킹이나 특히 김준호 선수가 점멸을 사용하는 개인화면(공허의 유채꽃을 보시면 됩니다.)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은 쉽게 부정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프로토스가 피지컬 영향을 덜 받기 보다는
기존에 협회에 남아있던 프로토스 선수들을 협회가 버리지 않고 그대로 안고 가서 그런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지 않는건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실제로 KT는 이승현선수를 영입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멤버가 고착된 상태로 팀을 운영하고 있었으니까요.
반면 신희범선수나 조중혁,김지성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한 CJ나 SK는 올해들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CJ는 참 선수들의 정신적 관리가 잘 되는것 같다고 생각하는게 한지원 선수의 케이스입니다.
(한지원 선수의 사례는 3-3 '멘탈' 부분에 추가로 언급합니다.)
김지성선수는 프로리그 출전경험이 적은데도 출전하자마자 프로토스를 상대로 천공지뢰 전략을 시도하는 대담함을 보여주었었지요. 94년생 이후의 프로게이머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잊혀졌을지 모르지만 이동녕선수의 데뷔전을 생각해봅시다. 그 천재 이윤열선수에게 '6못'을 갈기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그걸 따로 떼어놓고 봐도 12년 연맹과 협회가 처음 맞붙기 시작할때 협회토스의 약진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 정점에 선게 정윤종선수였고요. 개인적으로는 연맹의 테란이나 저그와는 달리 토스 라인은 여전히 장민철선수 이외엔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었기에(물론 당시 안상원선수나 박현우 선수가 있었습니다만) 어째서 협회의 프로토스는 이렇게 강한가
(지금은 은퇴했지만 마찬가지로 웅진의 신재욱선수도 상당히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는 의문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이건 다른 분들이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2.어째서 연맹출신 팀들이 몰락했는가?

소위 말하는 연맹팀들이 '설거지였다, 실력이 없었다'는 글에 대해서 생각해본 글입니다.

2-1.돈,그러니까 스폰서입니다. 연맹 팀은 13년 이후로 스폰서들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돈이 있는 팀들(주로 협회)에서 원이삭,조성주 같은 선수들을 영입해갔지요.
전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2-2. 프로게이머를 주업으로 생각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안홍욱 선수가 있지요. 프로게이머가 진정한 꿈이 아니라 밟아가는 단계 라고 하셨었으니까요.
윤영서선수 같은 경우도 그렇게 프로게이머에 구애되는 성향이 아니었던 것으로 압니다.

2-3 연습.
이 부분은 3-2에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3.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은?

3-1. 나이
신희범(96)이나 조중혁(96), 이동녕(95), 박령우(95), 윤영서(95),권태훈(95),전지원(95?),현성민(95?) 같은 선수들은 굉장히 잠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공허의 유산이 되면 이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스투판을 주도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94년생인 원이삭,전태양,백동준 선수들이 더 먼저 전성기를 맞을 수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전지원선수가 다패왕이라는 비난 속에 은퇴한 것이나 윤영서선수의 리타이어가 가슴이 아픕니다.
이런 어린 선수들은 조금만 멘탈을 잡아주거나 연습을 해주면(윤영서선수는 익히 알려졌듯 닭장식 연습과는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만)
충분히 큰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례) 단, 이건 나이만을 생각한 것이고 각각의 선수들의 프로게이머 생활이 길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변수가 있습니다.
특히 특히 나이에 비해 프로게이머 생활이 긴 전태양 선수가 그렇지요.
단순히 나이로 따져야 할지, 프로게이머 경력의 긴 것까지 고려해야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3-2. 연습
IM에서 잠시 주춤하던 한지원선수나 MVP에 있던 조중혁선수가 각각 CJ와 SK로 이적한 뒤 좋은 성적을 거둔것을 근거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이적한 뒤에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거나 코칭 스태프들의 관리나, 협회 팀의 닭장이라고 말하는 규칙적인 연습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맹팀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고, 스스로 연습하는 것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요. 정종현선수나 박성준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죠.
어찌보면 해외팀과도 비슷한데, 만약 동기가 떨어지거나 해서 연습을 거르게 되면 협회팀보다 실력이 하락하는 가속도가 더 빠르게 붙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연맹팀이 마냥 자유로운거라고 생각하기엔 반례가 있는 게, 바로 현성민 선수의 케이스죠.
현성민선수는 프라임에서 MVP로 이적한 뒤론 정말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이게 MVP가 연습을 굉장히 고되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잘 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고병재선수나 현성민선수 같은 사례, MVP의 올해 프로리그에서의 성적을 보면 이형섭감독께서 좋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계신거라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3-3. 동기(의지=멘탈)
가장 당연한 부분이지만 제일 결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멘탈이란게 게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인간상성'이란 존재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쓰기가 망설여졌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어찌보면 '성적이 안나오는 선수들은 의지가 없다' 라는 말로 곡해될 수 있거든요.

여기서 말하는 의지, 동기의 첫번째 케이스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병재선수는 지난 5년동안 참고 견뎌서 다시 GSL 8강까지 올라 섰습니다.

그러나 불리한 조건에서도 엄청난 역전승을 보여주며 정윤종선수를 압도했던 신노열선수는 '게임이 재미없어졌다' 라는 이유로 은퇴하셨습니다.
게임에 흥미가 떨어지니 경기력도 떨어지고 자연히 은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송병구 선수는 14년 프로리그에서 13연패하다가 7연승을 하기도 했지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그걸 가능하게 했던 송병구선수의 노력이야 말로 '재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여담으로 한지원선수가 예전에 이승현선수에게 트윗으로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그래..넌 게임이 재미있겠지.'
아마 올해 초로 기억하는데요. 그 말이 있은 뒤로 한지원선수는 갑자기 미친듯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게 한지원 선수가 포기하지 않아서 그리된건지, CJ의 선수 관리가 잘되고 있는것인지, 둘 다인지 궁금했습니다.
아마 둘 다겠지요. 그러니 이런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추측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만, 김대엽 선수같은 경우는 '은퇴 고민을 했었다' 고 하셨는데 갑자기 시즌 4강을 연속으로 간다던가
프로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둔다던가 하는 사례가 있지요. 동기부여가 잘되서 게임이 잘되는게 아니라
'어느날부터 게임 성적이 잘나오고 그게 추가적인 동기부여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동기->게임성적 이 아니라 게임성적->동기로 이어지는 사례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전태양선수도 프로리그 로스터에 모습을 못보여서 은퇴 고민까지 했다는 인터뷰를 했다가도 갑자기 각성하는 사례도 있었지요.
그러고보니 이런 사례는 특히 KT에서 발견이 되는군요.


두번째 케이스는 '마음을 비운다, 내려놓는다' 입니다.
정윤종선수가 저런 마음가짐으로 이번 GSL을 우승했다고 인터뷰해주셨지요.
이 케이스는 첫번째 와도 일맥상통합니다. '포기하지 않되, 마음을 비우면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스2는 아마추어도 프로를 이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그러나 해설분들이 다들 말씀해주시지만 '엄연히 프로는 다릅니다.'
그리고 프로들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그런데 왜 스1처럼 서열화가 이루어지지 않는가?

그런 면에서 스2는 스1보다 훨씬 더 정신적인 면이 강하게 좌우되는 멘탈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급이 차이나거나 괴물같이 잘한다는 게 아닌 이상 그날의 컨디션과 정신 조건이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만약 어떤 프로 분이 경기에 임할 때 상대방이 어떤 선수다 라는 압박을 받지 않고
자기보다 한 수 아래의 상대와 게임하는 듯한 마음이나 연습실에서 하는 것 같은 마음으로 편하게 경기하면 일반적으로 '이런 경기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영호선수가 중요할 때마다 삐끗하는 실수를 보여주는 것도 마음 어딘가에 있는 부담감이 족쇄가 되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요.



요약
1. 재능론은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은 나이에 좌우된다.'
2. 스1때 별로 못하던 선수가 스2 와서 잘하게 된게 아니라, 이미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던 것이
스2로 게임이 바뀌면서 가속화 된것일 뿐이다.
(그러니까, 그 시대에는 그 시대에 맞는 잘하는 선수들이 나이대에 맞게 등장할것이란 거죠.)
3. 연맹팀의 선수들이 은퇴하거나 성적이 좋지 못한 이유는
'프로게이머를 주업으로 삼지 않고 인생의 지나가는 거점으로 삼은 선수'가 있었거나
'성적이 좋은 연맹팀 선수를 협회팀에서 사가서 전력이 약화되었기 때문'.
4. 94~95년생 이후의 선수들을 게임단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차기 선수 전성기의 교체를 이끌어낼 선수들이기 때문.
5. 스2는 멘탈이 게임에 미치는 요소가 정말 매우 큰 게임.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97년생 이후의 98년생 이하 분들이 스2 게이머로 데뷔해서 활약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공허의 유산이 성공해야 그리 될수도 있다고 보지만 말입니다.
반대로 정말 안타까운 시나리오대로 가면 92년생들이 은퇴함으로서 게이머의 풀이 확 좁아지고 그대로 규모가 축소되어가며
스2판이 쇠퇴의 길을 걸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말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들을 써놓은 주제에
굉장히 민감한 주제들을 한꺼번에 건드린 느낌이 큽니다.
연협논쟁에 종족밸런스 같은 것들에 걸릴까 저어되는군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게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이 주장을 하기엔 근거가 너무 부족하지 않나?' '너무 특정한 예만 들고있는게 아닌가?'
해서 제 주장이 빈약하다고 생각하시면 주저없이 말씀해주셔서 제 사고의 폭을 넓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청나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화가 나셨을 수도 있고 짜증이 나셨을 수도 있지만 참고 읽어주신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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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디케이찬양 (2015-09-19 00:28: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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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4년생들이 나름 흥한듯 스2에서 일단
아이콘 태사도우 (2015-09-19 01:39: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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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이랑 신동원이 빠졌네요
아이콘 구구콘11 (2015-09-19 13:07: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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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글이네요 군심의 시작은 협연경쟁이었죠 어느쪽이 잘할까 엑스피에서도 군심첫해엔 진영간 경기결과를 정리해 올리는분도 꽤있었고요

세대교체론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고요 공유에서도 비슷한 흐름일거라고보지만 자날에서 군심넘어올때처럼 군심우승자들이 대거 몰락하고 새우승자로 꾸려지지는 않을거 같네요 기존 군심우승자들은 여전히 강할거 같아요 어느정도 우승자라인정도의 선수들은 성적이 고르게 나오는 중이니까요
아이콘 구구콘11 (2015-09-19 13:09: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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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토스가 강했던건 보이는대로 협회출신 토스선수들중에 스2에 가능성있던 재원들이 많았다 라고 봅니다
그만큼 자날때 토스인재가 부족했던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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