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포모스송지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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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8-01 00:52:30 KST | 조회 | 572 |
제목 |
허허 인천 수류탄 사건 궁금해서 들어가봤었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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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매스컴에 크게 보도된 사건이 아닌지라 모르는 분들이 태반이시겠지만.
저는 잘알고 있는게.
그 사건이 저희 부대였고. 사건이 일어난 소초에서 10키로 떨어진 인접소초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부대는 뒤집어졌고. 저는 말년에 괜히 분위기 뒤숭숭해진거 같아 쫌 찜찜했었죠.
수류탄으로 자살시도를 한 이등병은 발목을 절단한걸로 알고있고. 후유증이 심해 제가 전역할때까지도 계속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있었던 것만 알고. 전역을 했는데.
오늘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참 가관이더라구요.
수류탄 사건이 터지고 이리저리 기무부대 헌병대가 다녀갔지만 구타나 가혹행위는 없었던 걸로 조사가 나왔고. 부대에서도 그냥 심약한 이등병이 자기 비하로 자살시도 한걸로 소문이 퍼져나갔었는데.
기사에서는 한달여만에 기적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났고. (깨어난 날이 제 전역일) 깨어나서 구타 가혹행위를 했다고 폭로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피해자 부모쪽에는 수류탄 폭발을 군용물 손괴죄 어쩌구 하면서 피해자에도 책임이 있다 식으로 사건을 쉬쉬 할려고 했다고 합니다.
전역 전에도 왠지 한바탕 더 요란해질거라 생각은 했다만은... 부대는 요란했지만 세상에서는 너무나 조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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