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만 보신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영호가

스타1땐 경기시작부터 판을보는 그 시야? 자체가 아주 남달랐던 선수임


꼼수 쓴다고 꼼딩이라 별명 붙었지만 반대로 상대 날빌치는거조차 예상을 엄청 잘했고


정명훈과의 큰 차이점도 그 판을 읽는 능력이었고

스2의 이영호단점이 임기응변에 약하단건데

스타1은 라인전이 성립된다는 명제가 있어서

좀 수 틀려도 그에맞게 다시금 판짜는 능력이 타 게이머에 비해서 넘사벽이었음


정명훈이 막판에 그걸 따라잡고 오히려 앞서던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미 스1판은 수명을 다 했고 거기서 게임판이 소멸했어서 뭔가 평가하기가 좀 아쉽긴한 상황이었고..

님 제가 경기를 스1때 그시절에 안봐서 이영호하면 눈치 눈치 이러는데 스2에선 유연성이좀 부족한고 눈치도 많이없는거같아요 . 생산이나 최적화는 좋은건 인정하는데 스1때 눈치하고 스2눈치하고 뭐가다른거에요?

2인용 맵이면
아무리 불리해도 반땅그어서 역전해내던 괴물;

정졸렬/그게 라인전이 성립된다는 명제때문에 그런거에요

판단이 틀려도 테란특유의 수비력으로 버티면서 운영으로 역전하던게 당시의 이영호였어요


스1에비해 스2는 빌드갈림이 심하면 게임이 거기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스1은 스2에비해 그게덜하니 이영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거져


실제로 이영호가 자기가 원하는 판대로가면 스2에서도 곧잘 승리 따내곤 했잖아여

그래서 전 작년에 이영호가 저그전 해불기토로 불리했던거 역전하는 경기들 보면

굉장히 재밌었음 스1 이영호 스타일을 스2에 맞게 잘 적용시켜서 이긴거라서

물론 지금은 아예 못쓰는 체제가 되었지만

그냥 능력을 잃음
모든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가장 나은지 정확히 아는 선수였는데

스2가 그게 안된다는 말이 맞는듯 빌드 갈리고 나서 거기서부터 어떻게 대처하든지 어차피 지는 경우가 많다는게

음.. 스1은 좀 느긋하게 따라갈수가 있죠 한 5분뒤를 바라보고 5분뒤까지 이정도로 가면 내가 4:6을 5:5로 따라갈수있겠지 이게되는데 스2는 그런 느긋한 판단을 할 시간이 거의 없죠 30초 뒤를 바로바로 보면서 판을 바꿔줘야되니깐요 스1때 이영호는 큰그림을 정말 잘그렷음

그렇군요

적당새 // 이영호가 그 능력을 잃은게 아니라 게임이 그냥 안맞는거에요

스타1은 수비하는 쪽이 유리해지는 게임이라 이영호 스타일이 빛을 바랬던 거고

스타2는 공격하는 쪽이 유리해지는 게임이라 조성주 처럼 초반부터 날카롭게

공격하는 스타일이 유리해서 이영호가 스1때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발휘 할 수 없는 게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