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령우는 좀 안타까운게

그가 만났던 대진 상대들 중에서 테란들이 많았다면 진즉에 결승 한번쯤은 밟아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다른 종족전에서 다 발목을 잡혀버리니... 한지원도 박령우와 굉장히 비슷한 케이스 같고요. 박령우나 한지원이나 테란들을 많이 만났으면 분명히 결승 각이 나와도 이상할 건 없을텐데.

토스전이문제

군숙너프전에 박령우 토스전 잘했던걸로 기억하는데

ㄴ 군숙너프전에도 iem월챔 4강때 조성호한테 잡히고 gsl16강 하재상한테 완패했죠

ㄴ 근데 제가 보기에는 군숙 너프 전이었어도 프로토스전보다는 테란전을 훨씬 잘하는 느낌이었다는...

백동준전 할때 상당히잘하길래요..

절정일때도 다패왕이던 주꾸한테 에결 졌었던거 같은데

ㄴ 그땐 주성욱도 잘했어요. 다승1등이었음.하루 2승하고

SSL 3테란 조에서 떨어져놓고 뭔 테란전 운운임

GSL도 16강에서 문성원한테 졌는데

ㄴ 그 뒤에 보인 테란전은 그닥 못하지도 않았는데요.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에서도 조성주 잡고 그 뒤 IEM 월챔에서도 3:0으로 깔끔하게 조성주 잡고 그랬는데요 뭘. 그리고 보여준 걸로 따지면 프로토스전보다는 테란전에서 보여준 게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박령우가 보여준 타링링에 대해서 테란들이 훌륭한 대처와 파해법을 딱히 보여준 것도 없잖아요.

ㄴ 시즌2가 박령우가 뭔가를 보일수있을거라 봤는데 토스에게 발목을 잡혔고 시즌1은 테란전이나 토스전이나 둘다 최상은 아니였죠

아 존나 답답하네 진작에 결승 한번쯤 밟아봤을 것이다 후빨해놓고서 하위 라운드에서 테란한테 진거 말하니까 그 뒤에 보인 테란전은 그닥 못하지 않았음 보여준거 토스전보다 테란전이 더 많음 ㅋ 라면 내가 뭐라 대답해야 함?

ㄴ ? 뭐 박령우가 조성주 발목 잡은 것도 많아서 뭐 딱히 좋아하는 선수다 이건 아닌데 그 때 탈락한 건 탈락한 거고 그렇게 따지면 조성주도 각성 전에는 프로토스에게 발목 잡히는 게 일상이었는데요. 그리고 보여준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한 거고 박령우가 보여준 테란전 능력으로 보면 테란들을 만났으면 결승 갈 수도 있었다는 얘기는 그런 맥락에서 얘기한 건데.

이리 따지면 안 아까운 선수가 있으려나...

테란 플레이어고 그래서 테란 게이머들 좋아하긴 해도 내 나름대로는 최대한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그래서 쩌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타종족 선수들에게도 감탄하는 편인데요.

다들 왜 이런걸로 싸워요. 릴랙스;

미치겠네 ㅋㅋ 예전부터 느낀건데 님 글 내용 엄청 따로 노는거 아셈? 게시글은 테란만 만났더라면 진작에 결승갔을건데 타 종족전이 안좋네 해놓고 테란한테 발목잡혔다고 하니까 어흠 그 뒤로도 테란전 잘했거든요?! 그럼 박령우가 진작에 결승갔을 그때가 대체 언제임 IEM 월챔?

ㄴ 대략 그 시기 이후죠. 근데 그때부터는 테란전보다 타종족전 할 때가 더 많아졌던 시기기도 하고.

근데 딱히 박령우를 좋아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참(...)

월챔이 가장 최근에 한 프리미어급 대회인데..... 그 시기 이후라니... 그럼 걍 이번 시즌에 테란만 만나면 결승 갈 가능성 있다고 하셨어야죠...

ㄴ 그렇게 말할 걸 그랬나 봐요. 근데 박령우나 한지원이나 테란전에서 보여주는 능력이라던가 그런 걸 보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선수들인 것 같은데...

애초에 한종족전만 잘한다고 결승 절대 못가는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