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캬비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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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3-15 17:32:16 KST | 조회 | 287 |
제목 |
그래도 스2 정도면 흥했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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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군심 기준으로 보아도 말이죠. 흥행이 기울어가는 RTS라는 장르 속에서 말입니다.
당장 네이버 검색창에 보니까 GSL 경기나 SSL 경기 IEM경기가 있는날에는 이런 것들이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고 그러곤 함.(실제로 지금 IEM도 이미 네이버 검색창에 올랐던데 말이죠.)
그럼에도 스2 망했다는 소리를 듣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AOS시장에게 밀리는 RTS시장이라고 보고 있음.
역시 RTS장르가 AOS장르에게 밀리는 것이 현재 상황이면 상황인지라...
그리고 굳이 두번째로 큰 이유를 꼽자면 솔직히 멀티플레이보다는 켐페인이나 유즈맵 관련이라고 보고 싶음. 특히나 켐페인. 현재 RTS가 AOS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스타2가 RTS장르로서 AOS장르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큰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훌륭한 켐페인 시나리오였고, 그것 때문에 자날이 그나마 좀더 흥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음. 헌데 군심 켐페인은 뭔가 보다 더 창렬스러운 것은 사실..;;;;(공유켐페인이 이 군심켐페인과 분량이 비슷하다고 하는데...그래서 우려가 됨...공유가....)
솔직히 군심은 멀티플레이로 따지자면 현시점에서 역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역사상 가장 완성도가 높은 편에 속함. 당장 군심에서 최강자라 불리우는 사람들이 활발히 물갈이가 되곤 하고, 빌드가 돌고 또 도는 현상만 봐도 알 수 있는거임. 그리고 그만큼 현시점의 군심은 플레이상 역대급의 황밸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고.
몇몇 사람들은 스1과 비교해서 군심의 고착화가 너무 빨리 진행되었다고 불평을 하는데, 솔직히 이것은 군심의 보다 발달된 인터페이스나 스1, 자날 역사로 통해 쌓이고 쌓인 노하우로 인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봄. 스1이 군심 고착화에 뭔 영향을 주었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인터페이스나 유닛들이 다를지언정 결국은 같은 RTS장르이고, 때문에 맨땅에 해딩하다시피한 스1과는 달리 군심 경우에는 그간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역사로 통한 근본적인 베이스가 마련된 상황에서 빌드가 발전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고착화 양상이라던가 이런것이 더더욱 빨라졋다고 봄. 거기다가 자날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데다가 인터페이스의 발전 역시도 한몫했다고 보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군심의 흥행이 떨어지는 편인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엄연히 말하자면 AOS가 대세인 현시점에서 그다지 망했다고 볼 수 없는 RTS 작품이라는 거. 오히려 군심의 현재 멀티플레이 구도는 공유에서도 충분히 베이스로 활용하고 고려할만한 것이기도 함. 단지 켐페인이나 이런 것들이 좀 떨어져서 그렇지...(그러니 제발 공유 켐페인은 좀 흥하기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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