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혁 게임 보면서 느낀 게

일단 원래부터 포텐은 있는 선수였죠. 정윤종 코드B로 떨군 장본인이었고...

근데 그 꽃을 피워내질 못하는 좀 안타까운 선수였는데 티원 이적하더니만

갑자기 실력이 급상승해서 ㄷㄷ 저그전 클라스가 정말 남다름.

근데 전 기계처럼 딱딱 각잡혀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제 조성주 상대였나? 전 경기에서 본진 폭탄드랍 갔다가 깔끔하게 막히고 졌잖아요.

근데 비슷한 타이밍에 또 드랍가는 거 보고 더 확신을 가짐.

보통 한번 드랍 막혀서 졌으면 안 가지 않나 싶은데 한 치 망설임도 없이 감행하는 거 보고

뭐랄까 딱 한 가지 빌드만 죽어라 연습해서 나온 느낌.

스타리그 32강 강민수랑 할 때도 전부 같은 빌드만 썼었거든요.

그래서 코치진이 빌드 하나 정해주고 래더도 이 빌드만 쓰라고 훈련시킨 게 아닌가 싶음.

전에 어디서 봤는데 딱 한 가지 정석 빌드만 가지고 연습하는 게 실력 늘리는 길이라더라고요. 잘은 모르겠지만.

쨌든 실력 정말 확 올라온 김에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