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자날공허의 3단 컨셉은 참신했긴 했는데

이게 참 애매한게

한 놈만 지긋하게 때리고 있어야 제 성능이 나는데

일점사를 하면 너무 빨리 뒤져서 발기가 안되고

그렇자니 대충 어택땅을 하자니 소수전에선 효율이 떨어지고,

가격도 비싸서 모으기도 어려운데 대규모 전투에선

유닛들이 금방금방 뒤져나가니 진득하게 풀차지를 할 여유조차 없음.

그래서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발기 타이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었던 올인 말곤

실질적인 효용성이 그닥 없는 유닛이었음.

차지가 되면 또 이게 미친 성능이라 개사기가 됨

기지 근처에 파괴가능한 바위라도 있는 맵이면 이건 뭐

이거 사장됀건 그냥 우주전쟁급 전함등등이 다 우주쓰레기여서그렇지 상성에있는유닛상대론 진짜킬러였는데

글쎄 애매한게 명목상 상성에 있는 애들이 전순 우모같은 떡장갑 유닛이랑
타락귀 바이킹 같은 중장갑 유닛들인데

전순의 경우엔 야마토 한방에 나가 떨어지고
프프전에는 서로 붙은 적 자체를 볼 수 없으며
바이킹이야 어택땅을 붙이면 이기지만 글쎄 바이킹 다수를 보면 대부분 불사조를 뽑지
공허는 효율이 떨어지고 타락귀....는 이론과 현실이 어떤 괴리를 가져오는지
자날 후반 프저전이 증명했지.

결과적으로 컨셉은 참신했고 명목상의 스펙은 괜찮았으나
실전에서의 성능은 허당이거나, 아니면 더 괜찮은 대체수단 때문에
실질적으로 3관공허를 제외한 경우에 있어서는 그리 썩 좋은 평을 받을 수는 없음.

어째든 자날공허가 테란전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올인용이였고, 프프전은 나올상황 안나왔고
, 저그전은 중기때까진 잘쓰다가 감염충의 활용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고나선 극후반에 기습적으로 뽑는거 제외하곤
사실상 잉여로 전락한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