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좀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프로리그 때 김유진 그 잘나갈때 압살하고 결승에서 천적 원이삭 압도하고 했던 그런 모습이 개인리그에선 참 보기힘드네요. 상대가 누구든  나 이영호야 라는 자신감이 어제 경기에선 진짜...

 

티원팬으로서 스1때부터 이영호를 보아왔었고 굴곡이 많은 게이머였고 끝내 스1판의 정상을 차지했었던 선수인데. 개인적으로 스타1선수중 티원선수를 제외할때 제가 진짜 대단하다고 인정했던 선수가 둘이 있는데 한명은 마xx이고 한명은 이영호.. 정말 이길수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강한 선수였는데

 

어제 경기를 보며 시간이 흐르고 게임이 달라졌으니 이영호 역시 달라질수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이영호선수 아직 92년생이고 23살인데 88년생선수들도 보란듯이 하는만큼 더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한경기 한경기에 이렇게 팬들의 주목을 받는 선수도 많지 않으니까요.

 

2015년의 이영호를 기대해봅니다.

눈높이가 갓영호에 맞춰져서 그런지 전 어제 직관 나름 괜찮게 보고 왔는데(상대가 글파 우승자인데..)
게시판은 난리가 났더군요...

ㄴ 솔직히 1세트는 김승현선수가 생각날정도의 ㅠㅠ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엄청났죠

근데 자신감이란게 옆에서는 힘좀내라고 해도 본인이 마음가짐을 못 바꾸면 소용없음
잘 안풀릴 때 소극적으로 바뀌는 건 인간의 본능임

ㄴ 글쵸 정명훈도 스2 초창기 자신감 넘치다가 7연패인가하고 아주 한번에 가버렸었으니.. 이영호는 그래도 포기할단계는 아닌것같네요. 프로리그 통해 자신감좀 찾기를

근래에 홈스토리컵 결승이나 IEM 우승 같은게 2티어 잡대회라고는 해도 국내 테란들이 완전 시망했다가 부활하는 추세에서 이 정도면 너무 고평가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고 그래선 안되는거였는데 개인적으로 이영호 경기 하나하나에 팬들의 일희일비가 너무 심한거 같음
인기도 있는거겠지만 팬들이 과거의 영광에 기대는 경향도 있고 뭣보다 이영호가 요새 반 협회의 상징이던 윤영서랑 비슷하게 친 협회의 상징이 된게 너무 큰게 아닌거 같음 이제 이영호 경기는 한번 있을 때마다 협회빠 협회까 전부 주목하는 경기가 되버리니까 한 경기마다 반응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ㄴ 글쵸 뜨거운감자임 윤영서랑 둘이 아주 ㅋㅋ 뭐 무관심보다야 좋다지만 그래도 이영호선수에게 대한 기대치도 어느정도 내릴필요가 있어보이긴하는데 사실 팬이 아닌 제가봐도 이영호에 대한 기대는 항상있는데 팬들은 오죽할지 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가루가 될줄 알았는데 가장 심하게 까이는 스꼴갤에서도 동정론 나오다니..

ㄴ 어제 경기는 솔직히 안타깝다는 마음이 느껴질 정도의 경기였죠..

위에 공감.. 반협회의 거두 윤영서, 그리고 협회 최후의 보루 이영호.. 윤영서 발릴때는 러너원탑정도는 하재상 급에서 정리 라는등, 근데 어제 이영호 발리니까 침묵 혹은 자조 혹은 자폭하는 모습 보면 좀 본의아니게 둘이 점점 부각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