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챌린지 하면서 생각한건데

오늘 아이스버킷챌린지 지목을 받고 페북에 올리면서 생각한건데 이게 점점 놀이 문화가 되고 SNS 허세로 변질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처음 기획하고 초기에 지목된사람들은 뭐 루게릭병에 걱정을 하면서 한게 맞겠지만 퍼질수록 점점 의미가 변질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특히 지목 받지도 않았는데 새로 뿌리가 된 사람들은  SNS 글거리를 위한 허세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일단 전 지목받아서 기부금 낼돈은 없고 졸렬하게 피하지 않고 올리긴 했습니다.

지목 받았을때 기부금만 내도 문제가 없고, 기부금 안내고 지목 무시해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강요가 되었을때 의미가 가장 많이 퇴색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ㅋ als 이거 시작하고 나서 52m 기부 들어왔는데 작년에 2m 들어옴

ㄴ 실질적 이득까지 있는건 좋은건데 진짜 그냥 허세로 하는사람들은 알아서 빠져줬으면 함. 진짜 지인들 하는거 보니까 친구들끼리 낄낄대면서 하는거보니까 진짜 걍 나댄다 소리밖에 안나옴. 고딩들은 기부나 했을까 몰라. 그냥 얌전히 뿌리는애들은 그나마 나은데 그거 괜히 큰통으로 하다가 다치는사람도 있더만.

제가알기론 지목받고 챌린지 완수해도 기부해야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물론 그냥 기부로 때웠을때랑 액수가 차이나긴 하지만

참가자는 우선 동영상을 통해 이 도전을 받을 세 명의 사람을 지목하고, 24시간 내에 이 도전을 받아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10달러를 기부하든지 100달러를 미국 ALS 협회에 기부하든지 선택하도록 유도한다.